조광한 남양주시장 11일 ‘신흥무관학교 개교 제111주년 기념행사’ 기념사 낭독. 사진제공=남양주시
【파이낸셜뉴스 경기=강근주 기자】 남양주시는 11일 금곡동 이석영광장에서 ‘신흥무관학교 개교 제111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광한 남양주시장, 이종찬 우당이회영교육문화재단 이사장, 남양주시 보훈단체 관계자와 500여명 시민이 참석해 독립군 산실이자 무장항일투쟁 초석인 신흥무관학교 개교 111주년을 축하했다.
조광한 시장은 기념사에서 “기억하지 못하는 역사는 반복된다. 독립운동 산실이던 신흥무관학교 역사적 가치를 잘 되새기고 이석영 선생과 6형제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잊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께서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정신이 깃든 이석영광장과 REMEMBER 1910을 역사적으로 중요한 가치가 있는 공간으로서 기억해 주시기 바란다”고 바람을 덧붙였다.
독립운동가 이석영 선생 후손인 이종찬 이사장은 “남양주시는 정약용 선생과 이석영 선생으로 인해 문무가 결합하는 대표적인 도시가 됐다. 이석영광장은 신흥무관학교 설립에 앞장선 이석영 선생의 숭고한 정신이 깃든 곳으로 시민께서 그 정신을 이어받아 남양주 발전을 선도해 달라”고 말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이종찬 우당이회영교육문화재단 이사장(오른쪽) 11일 이석영 선생 드로잉 초상화 앞에서 기념 촬영. 사진제공=남양주시
또한 신흥무관학교 개교 제111주년 기념행사에 이어 진행된 문화 공연에선 ‘문화백신(100Scene) 이석영광장’, ‘타악 퍼포먼스’와 ‘액션 드로잉’ 등 다양한 무대가 펼쳐져 시민을 즐겁게 했다.
작년 3월26일 개관한 이석영광장과 REMEMBER 1910은 10만명이 넘는 시민이 방문하며 남양주를 대표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남양주시는 앞으로도 시민이 문화예술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이석영광장과 REMEMBER 1910에서 다양한 공연-전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REMEMBER 1910은 미디어홀에서 오는 6월25일부터 8월14일까지 이석영 선생 6형제와 이상룡-이동녕-김원봉 등 신흥무관학교를 빛낸 독립운동가 얼굴을 직접 만나 볼 수 있는 사진전 ‘빛나는 얼굴전(展)’이 진행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