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활동 제한 많은 소외층에 편백베개 만들기 키트 제공
김종연 국립산림치유원장(앞줄 오른쪽 4번째)이 13일 대한노인회 경북 예천군지회에 비대면 산림치유프로그램 물품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산림치유원은 대한노인회 경북 예천군지회에서 김학동 예천군수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대면 산림치유프로그램 물품 전달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비대면 산림치유프로그램은 외부활동에 제한이 많은 예천지역 내 소외계층이 간접으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비대면 프로그램 '잠자는 편백숲'은 편백베개 만들기 키트를 제공, 편백볼을 넣은 베개를 만들고 시각, 촉각, 후각을 활용해 간접으로 숲을 경험하며 마음의 휴식을 돕는 심상화 명상 프로그램이다.
김종연 원장은 “잠자는 편백숲을 통해 거동이 불편하거나 외부활동에 제약이 많은 취약계층의 마음을 위로하고 산림치유 활동을 통한 숲을 간접으로 경험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대면활동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 다양한 소외계층이 비대면으로 숲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국립산림치유원에서 제공하는 숲체험교육사업 비대면 프로그램은 현재 3분기 추가 모집 중이며 국립산림치유원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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