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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가덕신공항으로 글로벌 허브도시 만들 것"

한국국제물류협회 포럼서 강연
물류시스템 구축·EXPO 등 강조

부산시는 15일 오전 7시 롯데호텔 서울 3층에서 열린 '한국국제물류협회 조찬포럼'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사진)이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의 새로운 도전'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고 밝혔다.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글로벌 흐름에 맞춘 부산의 경쟁력과 앞으로 부산이 나아갈 길을 포럼에 참석한 한국국제물류협회 회원사와 관계기관 대표들에게 소개하기 위해서다.

박 시장은 이날 강연을 통해 공항, 항만, 관광자원, 산단, 대학 등 부산만의 경쟁력을 소개하고 두바이, 싱가포르, 홍콩 등 해외 주요 물류도시의 단계적 허브화 전략을 설명했다.

이어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5가지 전략으로 ①가덕도신공항 건설 ②부산형 글로벌 트라이포트 구축 ③동북아 스마트 물류플랫폼 비즈니스 ④글로벌 금융 허브도시 ⑤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제시하고 참석자들에게 이 전략에 협력·지지해줄 것을 요청했다.

박 시장은 5가지 전략을 설명하면서 "기존의 해상물류 인프라에 가덕도신공항 건설로 항공물류를 더해 부산형 트라이포트를 구축하고 디지털 금융을 물류산업과 융합·특화해 부산을 글로벌 허브도시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해 "글로벌 물류거점 도시가 될 부산의 도시브랜드 제고를 위해서는 2030세계박람회 유치가 필수적"이라며 "부산뿐 아니라 부·울·경과 남부권 그리고 대한민국이 크게 한번 바뀔 수 있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참석자들에게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박 시장은 "수도권 일극주의의 기형적인 모습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우리나라는 지역 불균형의 절름발이 국가로 전락할 것"이라며 "국가균형발전은 이제 지역만의 과제가 아닌, 정부와 지방이 함께 힘을 모아 극복해야 할 국가적 대사"라고 국가균형발전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박 시장은 오는 9월 부산에서 열리는 2022 국제물류협회(FIATA) 부산 세계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물류기업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기도 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