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정수처리·조류 수질검사 강화, 안전한 수돗물 생산 공급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가 낙동강 녹조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조류 차단막 정비, 고도 정수처리 운영 및 수질검사 강화 등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음용할 수 있는 수돗물 생산 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은 조류 수질검사 장면. 사진=대구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 수돗물, 녹조 확산 대응해 더 깐깐해진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이하 본부)는 낙동강 녹조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조류 차단막 정비, 고도 정수처리 운영 및 수질검사 강화 등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음용할 수 있는 수돗물 생산 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본부에 따르면 올해 장기간 가뭄과 수온 상승으로 낙동강 강정고령보 지점에서 녹조의 원인인 유해 남조류가 지난 7일 1710 세포/㎖ 검출되는 등 녹조 발생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조류경보제 발령기준은 2회 연속으로 1000 세포/㎖ 이상일 때 '관심', 1만 세포/㎖ 이상일 때 '경계', 100만 세포/㎖ 이상일 때 '조류대발생'이 발령된다.
이에 따라 안전한 수돗물 생산 공급을 위해 낙동강 원수 취수를 조류가 많이 번식하는 표면보다 4.7~4.9m 아래에서 취수하고, 취수구 주변에 설치된 조류 차단막을 정비해 조류 유입을 최소화한다.
또 깐깐한 수돗물 수질 관리를 위해 표준정수처리공정에 더해 전오존, 후오존, 입상활성탄의 고도정수처리공정 최적 운영, 원·정수에 대한 조류 수질검사를 주 1회에서 2~3회로 강화해 수질을 검증한다.
김정섭 본부장은 "낙동강에 녹조가 발생하더라도 고도정수처리로 안전한 수돗물 생산 공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수돗물을 안심하고 음용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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