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T 수검 모습. 외교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외교부는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의료팀이 세계보건기구(WHO) 주관 긴급의료팀(EMT) 인증 평가에서 'TYPE 1 Fixed' 등급을 받아 국제 수준에 부합하는 역량을 인정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KDRT 의료팀은 세계에서 34번째로 WHO 인증을 받은 응급의료팀이 됐다. 이번 인증 결과는 향후 5년간 유효하다.
KDRT 의료팀이 확보한 등급은 피해국 도움 없이 29명의 대원이 자급자족하며 최소 14일 동안 1일 100명의 외래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팀에게 부여된다.
KDRT 구조팀은 2011년부터 유엔 국제탐색구조자문단(INSARAG) 국제구조대 역량 평가에서 최상급(Heavy) 등급을 인증받고 있어, 이번 의료팀의 인증 획득은 KDRT가 여러 분야에서 세계적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해준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KDRT 의료팀의 인증 획득을 계기로, KDRT가 지구촌 재난 현장에서 국제 수준의 응급의료 역량을 발휘하여 인도주의 정신을 실현하며 국제사회에 보다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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