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열린 야외 조각 미술관
서울조각축제 도심 곳곳에서 개최
서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서울광장, 노들섬 등 도심 속 야외 공간 곳곳에 조각작품을 설치해 '열린 야외 조각 미술관'으로 만드는 서울조각축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민들이 일상 속 가까이에서 조각 전시를 즐길 수 있게 하여 문화 향유의 기회를 늘린다는 취지다. 야외전시는 밝은 자연광 아래에서 주변의 풍경과 작품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장면을 관람할 수 있다.
서울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서울광장에서 '서울조각축제 in 서울광장'이 6월 16일부터 7월 5일까지 펼쳐진다. 지난 4월부터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서울광장에서 개최되고 있는 '책 읽는 서울광장' 프로그램과 연계한 조각축제다.
한강의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노들섬에서는 '서울조각축제 in 노들'의 2차 전시는 지난 9일부터 개최되고 있다. 7월 11일까지 전시되는 2차 전시에서는 노들섬 상부와 하부에 총 15점의 조각작품을 전시한다.
이외에도 한강공원에서는 서울시와 케이스컬쳐(K-Sculpture)가 함께 순환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난지, 망원, 강서한강공원에서 1차 전시를 진행했다. 양화, 잠실한강공원에서 2차 전시)가 진행 중이다. 오는 10월 8일부터 12월 7일까지는 이촌, 광나루, 잠원한강공원에서 3차 전시가 개최될 예정이다.
아름다운 한강의 풍경과 함께 회차별 70점씩 총 210점의 조각작품을 만날 수 있다. 900여점의 특별 전시도 오는 8월 20일부터 9월 21일까지 여의도, 뚝섬, 반포한강공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조각전시와 책, 공연 등이 함께하는 서울광장과 노들섬에 오셔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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