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양양군 정주의사 30대이상 높고, 10·20대는 낮아

초중고 교육환경 만족도는 29.6%로 낮아.
52.1%가 학교 외 교육받을 기회가 불충분하다고 생각.

【파이낸셜뉴스 양양=서백 기자】 ‘2021년 양양군 사회조사’에서 향후 양양군 거주의사가 75.2%로 높게 나타났다.

양양군 정주의사 30대이상 높고, 10·20대는 낮아
17일 양양군은 ‘2021년 양양군 사회조사’에서 향후 양양군 거주의사가 75.2%로 높게 나타났으나, 10대~20대의 정주의사는 매우 낮아 연령별로 현격한 차이를 보이며 청소년층과 30대 이상층으로 양극화되 현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사진은 양양읍 전경. 사진=양양군 제공

그러나 10대~20대의 정주의사는 매우 낮아 연령별로 현격한 차이를 보이며 청(소)년층과 30대 이상층으로 양극화되는 양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17일 양양군에 따르면 지난해 8월 27일부터 9월 13일까지 기간 중 15일간, 관내 750개 표본가구의 만13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인구, 노동, 소득.소비, 교육, 교통 등 8개 부문 49개 항목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결과 향후 10년 이후에도 ‘양양군에 계속 거주하겠다’는 정주 의사가 75.2%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양양군 정주여건 만족도는 현재 거주중인 주택 59.2%, 주차장 이용 52.4%, 상하수도.도시가스.도로 등 기반시설 50.7%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환경 만족도는 47.7%가 미취학 아동 보육환경에 만족하는 것으로 응답한 반면, 초중고 교육환경 만족도는 29.6%로 낮았으며, 52.1%가 학교 외 교육받을 기회가 불충분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저출산 문제해결 방안으로는 ‘양육비 지원’이 32.8%로 가장 높았고, ‘출산장려금 확대 지원’ 19.6%, 노동복귀 지원 13.9% 순으로 나타났다.

인구 유입 방안에 대해서는 ‘일자리 지원’ 46.7%, ‘기업 유치’ 36.0%로 응답했으며 남자 46.1%, 여자 47.4%가 ‘일자리 지원’에 답했고, 남자 37.6%, 여자 34.3%가 ‘기업 유치’에 답했다.

이외에도 양양군에 새로운 관광객을 유입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문화 및 관광시설의 정비’ 27.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 전통시장 이용과 활성화 방안에 대한 설문에서는 ‘상품의 품질과 다양성 확보’가 24.5%로 가장 높았다.

양양군 관계자는 “이번 사회조사 결과를 토대로 군민의 복지와 삶의 질 향상에 더욱 힘쓰고, 향후 군정운영과 정책수립의 자료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