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지난 2월에 결성한 스톤브릿지DX사업재편투자조합의 규모를 16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증액했다고 17일 밝혔다. 구조적으로 성장할 수 밖에 없는 반도체, AI, 미래차, 에너지,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로의 투자 재원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이 조합은 지난 2월 첫 투자를 시작해 현재까지 약 30%를 소진해 15개의 기업에 투자를 단행했다. 원프레딕트(AI), 노타(AI),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2차전지), 망고부스트(반도체), 이엔셀(바이오), 이모코그(디지털치료제), 아피셀테라퓨틱스(바이오) 등이 대상이다.
대표펀드 매니저인 최동열 파트너는 “금번 펀드는 글로벌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상황에서도 초기 단계의 경쟁력 있는 기업 발굴 투자, 스케일업 육성을 위한 다수의 후속 투자 등을 중심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최근 트렌드인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핵심 분야에 대한 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성공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당사 대표 심사역 4인이 핵심운용인력으로 참여해 역대 최고 수익률 달성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유승운 스톤브릿지벤처스 대표는 “어려운 시기에도 스톤브릿지벤처스를 믿고 출자해주시는 LP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우수한 실적과 모범적 운용으로 그 믿음에 보답드리겠다”고 말했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지난해 8월부터 신규펀드 4개를 결성, 4384억원의 투자재원을 신규로 확보했다. 운용자산(AUM)은 1조1409억원으로 늘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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