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앨라배마 또 총격사건..3명 사망

[파이낸셜뉴스]
미국 앨라배마주에서 또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1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앨라배마주 버밍햄 외곽 베스타비아 힐스의 세인트 스티븐 성공회 교회에서 지난 16일 오후 6시 20분께 총격 사건이 벌어졌다고 현지 경찰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총 3명이 사망했다. 84세와 75세 교인 2명이 총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진 뒤 곧바로 사망했고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84세 교인도 몇 시간 후에 숨졌다고 전했다. 현장에서 체포된 용의자는 71세 남성으로 이 교회 전 교인으로 확인됐으나 이름과 신상 및 범행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날 총격은 교익 25명이 저녁 식사를 하던 중 발생했다.

총격 용의자는 식사를 권하는 교인들에게 권총을 꺼내 총격을 가했다. 이에 그 자리에 있던 교인 짐 머스그로브가 의자로 용의자를 제압한 후 총기를 빼앗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번 총격 사건은 지난달 캘리포니아주 중국계 교회에서 총격으로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한 지 불과 한 달 만에 벌어졌다.

[AP/뉴시스] 미국 텍사스주 학교 집단총격 현장인 랍 초등학교 /사진=뉴시스

[e-mail] 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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