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인천시장직 인수위, 문화재단 신규 채용 보류 요구

미술품심의위원 선정 민간위원 선정도 연기 요청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민선8기 인천시장직 인수위는 인천시 문화재단 직원 신규 채용과 건축물미술 작품심의위원 선정 민간위원 선정 등을 보류해 줄 것을 요구했다.

20일 인수위에 따르면 인천문화재단은 지난 14일자로 3급과 5급 직원 총 11명을 채용하는 공고를 냈다. 20일부터 7월 4일까지 서류 접수를 받는다.

인수위는 이와 관련 문화재단 측에 신규 채용을 보류해줄 것을 요구했다.

또 시는 20일 건축물미술작품 심의위원 선정위원회를 열어 민간위원 46명을 선정할 예정이었다. 인수위는 이에 대해서도 연기를 요청했다.

앞서 인수위는 시에 신규 채용 등 인사 이동, 주요 정책 결정, 용역 발주 등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한편 인천문화재단은 올 들어 지난 2월 26일 이종구 전 중앙대 미술학부 교수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그러나 이 신임 대표이사 임용 하루 전인 지난 2월 25일 전임 대표이사가 예술지원본부장, 지역문화본부장 등 간부급 5명을 승진시켰다.

당연히 신임 대표이사로서의 지휘 감독 권한이 약화할 수밖에 없어 부적절한 인사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인수위 관계자는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이 6월 1일 당선돼 7월 1일 취임이 확정된 상태여서 직원 채용이나 각종 위원 선정 등의 연기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