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윤석열 대통령 자택 인근에서 유튜브 채널인 '서울의소리' 측 참가자들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양산 사저 앞 시위 비호 행위 규탄 및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 등을 촉구하고 있다. 이날 김건희 여사 팬카페인 '건사랑' 이승환 대표는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 건사랑은 백 대표가 '주가조작범 김건희 구속'이라는 현수막을 들고 허위사실을 유포해 김 여사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2022.6.20/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팬카페 '건사랑'이 20일 윤 대통령 서초동 자택 앞에서 집회를 진행 중인 인터넷 언론사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를 고발했다. 서울의소리는 문재인 전 대통령 양산 사저 앞 시위에 항의하며 맞불 집회를 하고 있다.
이승환 건사랑 대표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백 대표가) '주가조작범 김건희 구속'이라는 현수막을 설치하고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건너편에서 집회를 열어 허위사실을 유포해 김 여사의 명예를 심각히 훼손했다"며 "김 여사를 지지하는 9만 4000여명의 건사랑 회원에게도 막대한 정신적 피해를 입혔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경찰서 민원실에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를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발했다.
이 대표는 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선 "김 여사만 정치적인 이슈 때문에 아직 처분을 못 하는 것일 뿐이다.
100% 무혐의가 나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 여사도 해당 기자를 상대로 1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조정 기일인 24일까지 양측이 합의하지 않으면 정식 재판에 회부된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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