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우체국금융의 4000억원 규모 국내부동산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판교 및 분당을 포함한 서울 지역 오피스 및 수도권 물류센터에 대신 투자하는 핵심(코어) 전략을 사용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우체국보험의 사회책임 투자형 해외주식 예비 위탁운용사로도 선정된 바 있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체국금융은 4000억원을 출자, 위탁할 운용사 우선협상대상자에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선정했다. 서울, 분당, 판교 등 오피스와 수도권 물류센터 위주로 국내 부동산 투자 목적이다.
이번 투자는 핵심(코어) 및 코어플러스 전략을 통해 이뤄진다. 코어플러스는 가치상승(밸류애드) 및 적극적인 자산관리를 통해 추가적이 수익 발생이 가능한 부문이다.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임대수익이 가능한 코어 및 코어플러스 자산이 중심이다. 물류시설 투자시 개발 후 임대 전략이 가능하다. 약정 총액 30% 이내다.
차입한도는 건별 65%, 전체 60% 이내다. 개발 자산은 LTV(담보대출비율)와 비슷한 개념인 LTC 기준 70% 이내다. 건별 투자금액은 총 약정금액의 40% 이내다.
이번 출자를 주도하는 우체국보험의 운용자산(AUM)은 2021년 말 기준 58조4493억원이다.
시가자산의 비중은 국내주식이 5.35%, 국내채권이 4.69%, 해외주식은 3.36%, 해외채권은 7.07%, 대체투자는 10.52%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016억원으로, 전년동기 820억원 대비 196억원 증가했다. 운용자산(AUM)은 167조3424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4708억원 늘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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