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어페어스실 신설, 경쟁력 극대화 나서
학계·업계 경험 있는 전문가 김혜영 MD 영입
SK바이오사이언스의 의·약학 전담조직인 메디컬에페어스실의 책임자로 영입된 김혜영 메디컬디렉터. 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의·약학 전담조직을 신설해 국내외 사업 전략과 연구개발(R&D)의 경쟁력을 끌어 올린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의∙약학 및 학술 담당부서인 '메디컬 어페어스실’을 20일부로 신설하고, 담당 임원으로 다국적 제약사인 한국화이자 출신의 김혜영 메디컬디렉터(MD)를 영입했다고 21일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신설한 메디컬 어페어스실은 R&D 프로젝트에 대한 의학적 방향성을 수립하고, 학술적 관점에서 의약품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데이터를 구축하는 한편, 의약품의 축적된 정보를 대내외에 전달하는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또 전문성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의학 전문가들과의 학술적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메디컬 전략을 수립 및 실행하는 역할도 맡는다.
신규로 영입된 메디컬 어페어스실 김혜영 MD는 42세로 서울대 의대를 졸업, 동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한 의학 분야의 전문가다.
김 MD는 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진료 교수를 거쳐 한국먼디파마제약 의학부 부장, 한국화이자제약 상무를 역임하는 등 학술적 경험 뿐 아니라 다국적 제약사 임원으로서 다양한 실무 경험과 네트워크를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조직 신설 및 신규 임원 영입을 통해 중장기 성장 전략의 핵심인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R&D 분야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등으로 주목받는 글로벌 백신 기업으로 부상한 데 이어 코로나 백신,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더 나아가 mRNA 플랫폼의 백신과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동시에 각 분야의 전문 인재를 확보하는 데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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