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동이륜평행차의 모습
【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자치경찰위원회는 코로나 엔데믹을 맞아 국내·외 관광객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주요 관광지에 전동이륜평행차(개인형 이동장치)를 투입해 순찰 활동을 벌인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해운대해욕장 등 주요 관광지의 범죄예방 및 질서유지, 관광객 대상 불법행위 지도·단속 등은 서구 남부민동 관광경찰대에서 처리한다. 하지만 주요 관광지의 면적이 넓고 주차난이 심해 차량 순찰이 어려워 도보 순찰로 하고 있으나 업무 효율성이 떨어지고 날씨에 따라 근무의 어려움이 많다.
또 최근 일상회복이 본격화되고 해외여행 격리 의무가 면제되면서 국내·외 관광객이 부산을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자치위에서는 오는 7월 1일부터 순찰의 기동성과 가시성을 높여 안전한 부산관광이 되도록 관광경찰대의 해운대·광안리 해수욕장 등 주요 관광지와 국제행사장 순찰 활동에 전동이륜평행차를 활용하기로 정했다.
앞으로 전동이륜평행차를 통한 관광경찰대는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주요 관광지인 남포권역, 해운대해수욕장권역, 광안리해수욕장권역, 송도해수욕장권역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로 순회하며, 낮 시간대에 순찰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부산자치경찰위 정용환 위원장은 “국제관광도시 부산에 걸맞은 개인형 이동장치를 활용한 치안 활동으로 더 효율적이고 차별화된 관광경찰 업무수행이 가능해졌다”라면서 “앞으로도 시민 가까이에서 시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통해 치안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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