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보성=황태종 기자】전남 보성군은 오는 28일부터 '저소득층 한시 긴급생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저소득층 한시 긴급생활지원금'은 범정부차원에서 '긴급 민생안정 10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코로나19 기간 중 급격한 물가 상승에 따른 저소득층의 생계부담 완화 및 소비여력 제고를 위해 실시된다.
이번 생활지원금은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지난 5월 29일(국회 추경의결일) 기준 기초생활수급권자와 법정 차상위계층, 아동 양육비를 받는 한부모가족이 해당된다.
지급 방식은 선불형 카드이며, 지급액은 급여자격별·가구원수별 단가에 따라 지급될 예정이다. 4인 가구 기준으로 생계·의료급여 수급자는 100만원, 주거·교육 급여를 받는 가구와 차상위계층·한부모가구는 75만원이다. 단, 기초생활수급자 중 보장시설수급자는 현금(시설보조금)으로 지급된다.
선불형 카드는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방문 수령 가능하다. 카드 사용기한은 오는 12월 31일까지로 업종 제한(유흥, 향락, 사행업소 등) 업체를 제외하고 보성군내에서 사용 가능하다.
보성군 관계자는 "이번 저소득층 한시 긴급생활지원금 지급으로 급격한 물가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에게 조금이나마 가계경제에 보탬이 되고,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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