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찾아가는 건강돌봄사업 재개
코로나 후유증 포함 기저질환 집중 관리
마을의사, 간호사, 영양사 등 '건강돌봄팀' 방문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코로나19 대응으로 잠정 중단됐던 보건소의 '찾아가는 건강돌봄서비스'를 재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 찾아가는 건강돌봄사업은 독거노인, 뇌졸중으로 인한 마비, 전신쇠약한 노인 등 이동에 장애가 있는 건강취약계층 대상자의 가정에 자치구 건강돌봄팀이 찾아가 3개월 동안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해 준다.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외출이 제한되고 병원 이용에 제약이 따르면서 그동안 기저질환 관리가 되지 않았던 건강취약계층과 코로나 후유증이 지속되는 시민의 건강한 일상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포스트 코로나 건강돌봄사업으로 확대 추진한다.
포스트코로나 건강관리서비스는 총 4주 프로그램으로 대상자의 증상과 건강상태를 1차 유선상담으로 평가한 후, 전문의료진(의사, 간호사, 영양사, 물리치료사)로 구성된 건강돌봄팀이 직접 대상자 가정을 방문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4주 건강관리 종료 후 기저질환 집중관리가 더 필요한 경우는 기존 건강돌봄사업 3개월 프로그램으로 연계해 지속 관리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건강돌봄지원단을 통한 실무자 역량강화 교육, 상담사례 모니터링과 전문가 자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건강관리서비스 질을 더욱 높이고, 참여 자치구도 확대할 계획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의료취약계층은 기저질환에 대한 적정관리가 미흡해 건강이 더 취약할 수 있어 집중관리가 필요한 만큼 마을의사 중심의 건강돌봄서비스를 확대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건강한 일상회복과 만성질환을 지속 관리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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