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남양주시장 26일 동양하루살이 퇴치용 끈끈이 현장점검. 사진제공=남양주시
【파이낸셜뉴스 남양주=강근주 기자】 남양주시가 여름 장마철이 되면서 다시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 동양하루살이 퇴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26일 일요일 밤 8시부터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민선7기 임기 내 마지막 야간 현장점검에 나서 주민 관심이 집중됐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이날 민-관으로 구성된 동양하루살이 방제대책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강변덕소회관을 출발해 삼패 한강시민공원까지 걸으며 동양하루살이 출몰 상황을 꼼꼼히 점검했다.
점검단은 곳곳에 설치한 동양하루살이 퇴치용 끈끈이 보드판에 붙은 개체 수를 작년과 비교 확인하면서 로드체킹을 실시했으며, 현장에서 직접 주민을 만나 불편사항 등도 청취했다.
조광한 시장은 “동양하루살이는 와부읍 주민생활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로 수년 동안 관계부서-주민 등과 협력해 개체 수를 줄이기 위한 갖가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작년에 효과를 본 끈끈이 보드판 추가 설치와 수시 교체 등을 올해도 꾸준히 펼쳐 주민이 불편함을 덜어 달라”고 점검단을 독려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동양하루살이 방제대책위원회 위원 26일 방제현장 로드체킹. 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시는 올해 두 차례에 걸친 대책회의에서 한강 수변공원 정비사업, 예찰활동 결과 분석, 방역활동 등에 대한 보고와 추가 대책 등을 논의했으며, 지난달 26일에는 친환경 방역활동으로 동양하루살이 유충을 잡아먹는데 효과가 큰 대농갱이 8만여 마리를 와부 월문천 한강 합류부에 방류하기도 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살충제를 쓸 수 없는 상수원 보호구역에 적합한 친환경 방제 약품을 사용한 방역과 유도등 설치 등 다양한 노력을 펼쳐왔다. 덕분에 작년에는 2020년 대비 동양하루살이 개체 수가 50% 이상 감소한 성과를 냈다. 이후에도 남양주시 동양하루살이 방제는 지속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