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 사진제공=경기북부청
【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경기도와 오산시는 오는 10월 오산 맑음터공원에서 열릴 ‘제10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 전시될 ‘명인정원’ 작가로 김봉찬 더가든 대표를 초청했다.
명인정원은 조경 분야 유명 전문 작가를 초청해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대표할 수 있는 정원 작품을 박람회장에 조성, 관람객에게 정원문화 현재와 미래를 선보이고자 올해 처음 시도하는 작품전시 분야다.
주최 측은 김봉찬 대표가 ‘한국형 자연주의 정원’ 대가로 널리 알려진 만큼, 이번 박람회 주제인 ‘식물의 힘’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작가라는 점에서 이번 명인정원 작가로 초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김봉찬 대표는 제주대에서 식물생태학을 전공한 뒤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 이사, 한국 제주도 문화재 전문위원, 제주 여미지식물원 자문위원 등을 역임하며 정원 기획부터 설계-조경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력을 쌓아왔다.
이번 명인정원을 통해 김봉찬 대표는 코로나19로 더욱 소중해진 ‘일상’ 속에서 인간과 자연, 생명을 이어주는 매개체로써 식물 가치를 잘 나타낼 수 있는 정원 작품을 선보일 전망이다. 특히 오랜 세월 식물에 관한 탐구와 생태-환경에 대한 고민과 이해를 바탕으로 자연주의 정원의 새로운 지평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란 예측이다.
민순기 경기도 공원녹지과장은 27일 “김봉찬 대표는 생태학을 바탕으로 한 암석원과 고층습원 조성 분야에서 국내 최고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명인정원이 우리나라 정원문화의 새로운 꽃을 피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오는 10월7일부터 10일까지 오산시 누읍동 소재 맑음터공원에서 ‘팬데믹 시대, 식물의 힘’이란 주제로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 10회를 맞이해 명인정원, 전문정원, 어울림정원, 반짝정원 등 다채로운 전시와 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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