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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30일부터 '저소득층 한시 긴급생활지원금' 지급

오산시, 30일부터 '저소득층 한시 긴급생활지원금' 지급
【파이낸셜뉴스 오산=장충식 기자】 경기도 오산시는 최근 급격한 물가 상승에 따른 저소득층의 생계 부담을 덜고 소비 여력을 높이기 위해 오는 30일부터 7월 29일까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에게 긴급생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지급 대상은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법정 차상위계층 및 아동양육비 지원 한부모가족 가구 등 약 5300가구이고, 급여자격·가구원수 등 조건에 따라 차등 지급해 최소 30만원에서 최대 145만원까지 금액이 달라진다.

이번 지원금은 한시적으로 1회에 한해 지급되며 지급 방식은 지원 취지를 고려해 현금 대신 사후관리가 용이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가져올 수 있는 오산시 지역화폐인 오색전의 충전 방식으로 지원한다.

사용기한은 올해 12월 31일까지이다.

지원금은 슈퍼마켓, 편의점, 정육점, 음식점 등 생활필수품목을 구매하는데 사용할 수 있으며, 저소득층의 생계 부담 경감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유흥, 향락, 사행성 업종은 사용이 제한된다.

대상자는 신분증과 오색전 카드를 지참한 후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면 되고, 미소지했거나 분실했다면 현장에서 바로 카드를 발급 받을 수 있다.

김선조 복지교육국장은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급격한 물가 상승으로 생필품 소비 비중이 큰 저소득층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많은 대상자분들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이번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