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접수...1000명에 가사돌봄서비스 최대 20만원까지 지원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올해 처음 도입한 '임신부 막달 가사돌봄지원서비스 지원 사업' 신청기간을 올해 연말까지로 6개월 연장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1월 3일부터 시행한 이 사업은 광주시 대표 임신지원정책의 하나로, 임신부 가사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맘편한 출산 준비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광주시는 당초 오는 30일까지 서비스 지원신청을 받기로 했지만, 더 많은 임신부가 지원받을 수 있도록 오는 12월31일까지 접수기간을 연장키로 했다.
막달 가사돌봄지원서비스는 출산 전 5개월(임신 21주)부터 출산 예정일까지 막달기간에 가사지원(5회) 또는 정리수납(1회)을 지원하는 제도다. 소득기준 구분 없이 임신 사실이 확인되는 모든 임신부를 대상으로 한다. 단, 신청일 기준 3개월 이상 광주시에 거주해야 한다.
올해 출산 예정이거나 임신 21주 이상으로 연내 가사돌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임신부 1000명에게 1인당 최대 20만원의 이용 지원금을 지급한다.
지원 신청은 광주아이키움 플랫폼(온라인)을 통해 임신부 본인이 하되, 부득이한 경우 가족이 대리로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임신부는 가사지원 플랫폼(어플) 또는 청소업체 등을 자율적으로 선택해 서비스를 이용하고, 이용이 끝난 후에 신청방법과 동일한 방법으로 서비스 이용 내역과 영수증 등 서류를 증빙하면 신청한 다음 달에 지원금을 지급한다. 회별 초과금액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서비스 이용 기간은 출산예정일까지이며, 청구는 12월 10일까지다. 단, 11~12월 출산예정자는 다음연도 1월 말까지 청구할 수 있다.
서비스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와 광주아이키움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광주시 콜센터로 하면 된다.
최선영 시 여성가족과장은 "임신부 막달 가사돌봄서비스는 임산부 배려정책 수요조사를 실시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많은 임신부들이 신청해 맘 편한 임신·출산의 시간을 지내기를 바란다"며 "광주아이키움 홈페이지에서 수시로 제공하는 아이낳고 키우는 각종 정보와 지원정책을 통해 다양한 혜택을 누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까지 가사·정리수납 서비스 등 임신부 막달 가사돌봄서비스에 475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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