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바이든 미국 영부인(오른쪽)이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우크라이나 난민 여성과 대화하고 있다.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지난 3월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입국을 금지한 러시아 정부가 이번에는 미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바이든 부부의 딸인 애슐리 바이든의 입국도 금지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28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계속 확대되고 있는 러시아 정치·공직 인사에 대한 미국의 제재에 맞서 25명의 미국인을 '금지 목록'에 포함시킨다"고 밝혔다.
해당 목록에 오른 인물은 러시아에 입국할 수 없다.
외무부는 “이들은 러시아 혐오주의 노선 구축에 책임이 있는 상원의원, 반(反)러시아 제재 권고안 작성 참여자들, 바이든의 가족 등”이라며 바이든의 부인과 딸 모두 목록에 있다고 밝혔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 3월 바이든을 비롯해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등의 러시아 입국을 금지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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