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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민‧관 협력관계 강화해 해양친수공간 확대 추진

인천시, 민‧관 협력관계 강화해 해양친수공간 확대 추진
인천시는 해양친수공간을 확대 조성하기 위해 유관기관 및 지역커뮤니티와의 협력 강화에 나선다. 사진은 소래습지 생태공원부터 연안부두를 잇는 18㎞의 해안산책로에 설치된 해양친수공간.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해양친수공간을 확대 조성하기 위해 유관기관 및 지역커뮤니티와의 협력 강화에 나선다.

인천시는 해양친수공간 조성 확대 방안으로 군·구, 유관기관, 시민환경단체 등 지역커뮤니티가 함께 참여하도록 ‘2030 인천바다이음 추진단’을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8월 총 30명으로 ‘2030 인천바다이음 추진단’을 구성해 해양친수공간 조성을 위한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그러나 추진단이 시와 군·구, 인천경제청, 유관기관 등 주로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들로 구성돼 있어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또 실효성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해안선에 위치한 철책, 대규모 공장, 항만구역, 발전소, 유류저장소 등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는 것이 중요해지면서 어민·환경단체 등과의 소통과 공감대 형성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시민환경단체 등이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단을 확대해 민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군·구의 역할과 참여도 확대한다.

내륙연안과 섬지역의 해안선을 따라 둘레길, 자전거길, 레저 등의 해양친수공간 조성사업은 여러 군·구에 걸쳐 조성됨에도 불구하고 시가 주도로 조성해 왔다.


그러나 앞으로 추진단이 확대되고 군·구의 참여도 활발해지면 시는 그간 추진됐던 해양친수공간 조성 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지난해 4월 단기, 중·장기 39개의 신규 사업이 포함된 ‘인천 해양친수도시 기본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이종신 시 해양친수과장은 “앞으로 해양친수공간 조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