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석 양주시 부시장 29일 명예퇴임. 사진제공=양주시
【파이낸셜뉴스 양주=강근주 기자】 “32년간 공직생활을 돌이켜보면 보람차고 영광스러웠던 일, 좌절했던 일 등 수많은 에피소드가 주마등처럼 스쳐가지만 특히, 양주시 부시장으로 재임했던 지난 1년 경험은 영원히 제 마음 속 추억을 남을 것입니다.”
김종석 제16대 양주시 부시장이 29일 명예퇴임식을 갖고 32년간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퇴임식에는 정덕영 양주시의회 의장, 가족, 후배 공직자 등이 함께해 김종석 부시장 명예로운 퇴임을 축하하고 새 출발을 응원했다.
김종석 부시장은 1990년 시흥시 공무원을 시작으로 1995년 경기도 전입 이후 경기도 투자유치과장, 규제개혁추진단장, 미래전략담당관, 축산산림국장. 문화체육관광국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도정 현안 업무를 담당했다.
작년 7월1일부터 양주시 부시장으로 재임하면서 그동안 광역행정 경험과 식견을 바탕으로 투자유치, 공공개발, 문화관광, 지역경제 분야 등 핵심 현안사업 추진에 탄력을 가했다.
지난 1년간 지속발전이 가능한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김종석 부시장은 경기양주테크노밸리 조성사업 추진, 은남일반산업단지 계획 최종 승인, 남면 입암천 경기형 청정하천 공모 선정, 교외선 운행재개 업무협약 체결, 양주도시공사 출범 등에 시정 역량을 집중하며 양주가 경기북부 중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을 조성했다.
또한 양주 회암사지가 고고유적 단독 유산으로 대한민국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선정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으며 양주 회암사지 사리탑의 국가문화재 보물 지정, 민복진미술관 개관 등 양주시민의 품격 있는 문화예술 향유를 위한 인프라 확충에 심혈을 기울였다.
뿐만 아니라 덕정역~서울역을 잇는 1100번 광역버스 개통, 선암~하패 동두천 연결교량 개통, 옥정중앙공원 AR동물원 개장, 2022년 고용안정 선제 대응 패키지 지원 사업 협약 체결, 장흥 청정계곡 생활SOC사업 등 지역경제 회복과 시민체감형 공공 서비스 제공에 앞장섰다.
특히 올해 3월 조기 퇴임한 이성호 전임 시장을 대신해 3개월간 시장 권한대행으로 직무를 수행하며 각종 현안에 신속히 대응하고 안정적인 시정 운영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김종석 부시장은 퇴임사를 통해 “양주시 부시장으로 1년간 재임하면서 매일매일 사과나무를 심는다는 심정으로 시정 업무에 몰두했다”며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가진 도시인만큼 자부심을 가지고 양주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선배로서 당부도 잊지 않았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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