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친환경 녹색도시를 선도하는 고양시가 경의로 백마~곡산역 사이 도로변에 빗물저류 및 침투(LID : 저영향개발기법)를 위한 가로숲길을 조성했다.
도심은 아스팔트, 콘크리트와 같은 불투수성 보도 포장재로 인해 빗물이 땅으로 스며들지 못해 빗물이 지하로 유입되는 양이 줄어들고 있다. 이는 주택 침수, 지하수 부족, 하천 건천화 등 사회 문제 원인이 되고 있다.
고양시 경의로 백마~곡산역 일원 빗물저류 가로숲길 조성 전. 사진제공=고양시
고양시 경의로 백마~곡산역 일원 빗물저류 가로숲길 조성 후. 사진제공=고양시
이에 따라 고양시는 가로숲길 조성 사업비 1억2000만원을 투입해 경의로 백마~곡산역 일원에 불투수성 포장재 약 1200㎡를 걷어내고 빗물저류형 자갈층-침투관 등을 설치한 조경 화단을 조성했다.
화단에는 빗물저류 및 순환과 사계절 경관 조성에 도움을 주는 수목과 초화류를 식재했다.
서재섭 녹색도시담당관 팀장은 30일 “도로의 많은 가로수가 가뭄으로 인해 말라 죽고 있는데 빗물저류형 가로숲길이 도움이 될 것이다. 빗물이 자연스럽게 순환되는 친환경도시 고양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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