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신청, 주 4회 진행 예정…통일부 견학 규모 확대할 것
[파이낸셜뉴스]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T2 회담장에서 군인들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사진=뉴스1
30일 주한유엔군사령부는 "대한민국 정부의 지속적인 코로나19 규제 완화에 따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일반견학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유행 상황으로 인해 지난 1월 18일부터 잠정 중단됐던 판문점 일반견학이 내달 12일 재개된다.
이날 통일부 "(판문점) 일반견학을 내달 12일 재개한다"며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매일 1회 최대 40명을 대상으로 주 4회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통일부는 올 1월 잠정 중단 결정으로 견학이 취소됐던 신청자들의 의사를 확인해 견학 기회를 우선적으로 부여할 예정이라며 "유엔사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견학 규모를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엔사는 "비무장지대(DMZ) 안보견학은 한반도 안보 상황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제고하고, 한반도의 평화`안정을 뒷받침하는 정전협정 규정에 대해 알리기 위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견학 신청은 내달 1일 오전 10시부터 판문점 견학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단, 견학 일정은 유엔사의 휴무일, 군사훈련 등이 있는 경우 바뀔 수 있다.
판문점 일반견학에 참여하면 우리 측 자유의집과 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T2), 도보다리, 장명기 상병 추모비 등을 방문하고, 북측의 판문각, 통일각, 72시간 다리 등도 볼 수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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