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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호 현재-미래 조명, 환경교육도시 시흥 '가속화'

시화호 현재-미래 조명, 환경교육도시 시흥 '가속화'
시흥시 28일 ‘시화호 스토리텔링과 환경교육 활성화 전략 공유회’ 개최. 사진제공=시흥시

【파이낸셜뉴스 시흥=강근주 기자】 시흥시는 28일 시청 늠내홀에서 시화호 현재 모습과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환경교육도시 기반 마련을 위한 ‘시화호 스토리텔링과 환경교육 활성화 전략 공유회’를 개최했다.

공유회는 임병택 시흥시장을 비롯해 환경단체, 환경활동가, 환경교육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소통 자리가 됐다. 참가자는 시화호 현황 및 개발 상황과 미래 비전 공유와 함께, 다양한 국내외 행사를 연계해 MICE 산업을 육성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아울러 교육-치유-의료 등 유망 해양 신산업을 발굴해 지역경제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 모색에 힘을 모았다.

MICE는 대규모 회의장이나 전시장 등 전문시설을 갖추고 국제회의, 전시회, 인센티브 투어와 이벤트를 유치해 경제적 이익을 실현하며 숙박-교통-관광-무역-유통 등 관련 산업과 유기적으로 결합한 고부가가치 산업을 말한다.

주제별 전략에는 △시화호 거북섬, 해양레저 관광 클러스터 주요 사업 소개 △시화호 브랜드 자원을 활용한 시흥시 미래발전 전략 △K-골든코스트와 해양레저관광 강화 및 MICE 산업 개발 육성 △시화호 특성 반영한 환경교육 실행 기반 마련 등을 논의했다. 시흥시 미래전략담당관, (사)시화호지속가능파트너십, 시흥시 관광과, 모두를위한환경교육연구소가 각각 주제발표를 맡아 열띤 토론을 펼쳤다.

임병택 시장은 공유회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민-관 거버넌스 역할이 많이 위축된 만큼, 이번 공유회를 통해 환경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시와 함께 논의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화호는 환경오염을 극복하고 생명의 호수로 거듭난 역사적 교훈을 상징한다. 시화호 오늘과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도록 애써준 환경활동가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흥시는 향후에도 환경교육도시 방향성 논의를 위한 지속적인 자리를 마련해, 국가 필수 과제인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민관 협력 방안 모색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