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전북 전주시장이 30일 전주시청에서 퇴임식을 가졌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김승수 전북 전주시장이 8년 임기를 마치고 30일 퇴임했다.
김 시장은 1969년생으로 왕성하게 정치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나이임을 고려해 지역정가에서는 그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김 시장은 이날 전주시청 강당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어려움 속에서도 마음을 모아준 한 분 한 분에 대한 고마움을 기억하고, 그 마음을 잊지 않겠다. 다시 용기와 연대의 힘으로 만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민선 6∼7기 시정을 이끌며 복지, 문화, 생태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였다. '밥 굶는 아이 없는 엄마의 밥상' 도입, 성매매 집결지인 선미촌의 대변신, 도서관 확충, 국가관광 거점도시 지정 등이 주요 성과로 꼽힌다.
김 시장은 전주시 비서실장, 전북도 대외협력국장과 정무부지사 등을 거치며 2014년 전주시장에 당선돼 8년간 시장직을 수행했다.
지역정가 한 인사는 “김 시장이 이번 지방선거에 불출마 하며 다소 빠르게 직에서 물러났다. 돌아오는 총선 등에서 김 시장의 활동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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