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자 1만715명, 위중증환자 56명, 하루 사망자 7명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만715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국내 코로나19 유행세가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신규확진자가 나흘 만에 다시금 1만명을 넘어섰다.
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총 1만715명이 발생했다. 이중 국내감염 사례가 1만542명, 해외유입 사례가 17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4월부터 감소세를 보이던 하루 확진자 발생상황이 'V형' 그래프를 그리며 다시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신규확진자는 전날(9528명)보다 1187명 늘어나며 지난달 29일 이후 나흘 만에 다시금 1만명을 돌파했고, 지난주 같은요일(6786명)과 견주어 절반 이상 늘어나는 등 서서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도 8000명을 넘어선 8550명을 기록했다. 지난주 같은요일(7054명)보다 1000명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지난 25일 이후 최근 1주일간 신규확진자의 발생추이는 6239명→3423명→9894명→1만463명→9595명→9528명→1만715명 순이다.
국내감염 사례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2천819명, 서울 2천778명, 부산 611명, 경남 576명, 인천 525명, 경북 503명, 충남 381명, 대구 369명, 강원 313명, 울산 311명, 대전 274명, 전북 274명, 충북 265명, 전남 243명, 제주 216명, 광주 164명, 세종 79명 등이 새롭게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입국자 격리면제와 국제선 항공편 증설 이후 해외 입국자가 크게 늘면서 해외유입 사례도 같이 증가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에서는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가 173명으로 전날보다 27명 늘었다. 지난 26일(135명) 이후 이날까지 7일 동안 세자릿수를 기록했다.
이에 코로나19에 감염된 경험을 가진 이들이 총 1837만9552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해외유입 사례가 3만5571명이다.
이날 위중증환자는 56명으로 전날(54명)보다 2명 늘었다. 최근 1주일 간 위중증환자의 발생 추이는 50명→54명→68명→62명→59명→54명→56명 순으로 나타났다.
하루 사이 확진자 7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전날(8명)보다 1명 줄어든 수치다. 최근 1주일 간 하루 사망자의 발생 추이는 6명→3명→5명→7명→10명→8명→7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누적 사망자는 2만4562명이며 누적 치명률은 0.13%다.
전날에 확진자 1만452명이 새롭게 재택치료를 시작했다. 그 결과 이날 코로나19로 인해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총 5만632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집중관리군'으로 분류된 재택치료자가 2만8명이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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