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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라이프케어, 질병관리청 방역물자 비축센터 운영사업자로

용인, 울산 2곳에 총 313만개 방역물자 비축 예정

한컴라이프케어, 질병관리청 방역물자 비축센터 운영사업자로
오병진 한컴라이프케어 대표(사진 왼쪽)와 김헌주 질병관리청 차장이 지난 1일 경기도 용인시 한컴라이프케어사옥에서 열린 방역물자 비축센터 개소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컴라이프케어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컴라이프케어가 질병관리청의 방역물자 비축센터 운영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3일 한컴라이프케어 관계자는 이번 비축센터 운영사업자로 선정돼 경기도 용인시와 울산광역시 2개소에 레벨D세트, 보호복 및 고글 등 총 313만개의 방역물자를 비축하고 운영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를통해 코로나19의 지속 대응과 신종 감염병 초기 대응을 위해 필요한 각종 방역물자를 비축해 국가 방역체계 기틀을 만드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컴라이프케어와 질병관리청은 지난 1일 경기도 용인시 한컴라이프케어 본사에서 오병진 한컴라이프케어 대표이사와 김헌주 질병관리청 차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방역물자 비축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지난해 질병관리청에 방역물품 240만 세트를 공급했었다.

한컴라이프케어 측은 "아직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가운데, 원숭이 두창 등 신종 감염병이 새롭게 유행할 조짐이 있는 만큼 방역물자 비축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의료진 및 방역 관계자들이 방역물자를 적시 적소에 사용할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와 안정적 운영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컴라이프케어는 1971년 설립해 KS일반 및 화재대피용 마스크, 공기호흡기, 방열복, 방화복, 방독면 등 국방, 소방, 산업, 생활안전 분야를 선도하고 있으며 지난해 8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었다. 자회사 한컴헬스케어가 코로나 중화항체 진단키트 등을 출시했으며, 각종 신종 감염병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 개발사업을 전개하는 등 신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