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포=강근주 기자】 민선8기 김포시 김병수호(號)가 내건 공약사업은 총 7개 분야 64개 사업이다. 7개 분야는 교통을 비롯해 △복지 △보육 및 청소년 △지역 및 생활 △공원 및 관광 △경제 △행정혁신 등이다.
김포시는 공약사업 실천 가능성과 문제점을 사전에 검토하고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한 실천계획을 마련해 6월29일 김병수 김포시장 당선인에게 보고했다.
김병수 당선인은 시민과 약속인 공약사업이 내실 있게 실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포시는 이에 따라 1일 김병수 김포시장 취임 즉시 공약담당 부서장 등이 참석한 공약 실천계획 보고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8월 중에는 사업방향, 이행절차 등을 최종 확정해 김포시 누리집을 통해 공약사업 확정 내용을 게시할 계획이다. 민선8기 주요 공약사업과 관련한 4개년 실천계획을 미리 알아봤다.
민선8기 김포시장직 인수위원회 시정계획 및 공약실천계획 보고회. 사진제공=김포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출처 경기도). 사진제공=김포시
◇“광역교통 지역 혈관…지하철시대 꼭 개막”
민선8기 김병수호(號)는 최우선 공약사업으로 교통 인프라 확충을 내걸었다. 핵심 공약사업은 △김포한강선(지하철5호선 연장) 반드시 착수 △김포골드라인 최우선 증차 △GTX-D 선, 김포~강남(팔당) 실현 △인천2호선 고양 연장 등 12개다.
지하철 5호선 연장과 관련해선 경제성 확보에 전력을 다하는 동시에 노선계획 및 차량기지 시설 등에 대한 지자체 간 합의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GTX-D노선 김포~강남(팔당) 실현은 윤석열 대통령 공약과 관련해 추진 중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 확충 연구용역에 김포시 노선안을 반영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인천2호선 고양 연장사업은 올해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신청을 통해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김포시 북부권 노면전차(트램) 도입은 경제적 타당성 확보를 위해 개발사업을 통한 교통개선사업 추진 등을 검토 중이다.
◇육아종합지원센터-노인종합복지관 권역별 확충
민선8기 김포시 복지 분야 주요 사업은 △대형종합병원 및 어린이전문병원, 국제의료센터 설립 △노인종합복지관 확충 △장애인 활동지원 강화 등 8개다.
보육 및 청소년 분야는 △육아종합지원센터 권역별 확충 △중-고교 신설 지원 △청소년 문화창작 공간 마련 등 7개 사업이 공약사업으로 제시됐다.
김포시는 인구증가에 따라 관내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위한 상급종합병원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민선8기는 대형종합병원과 어린이전문병원, 국제의료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대규모 민자 유치를 추진하고, 관내 의료수급체계를 분석하는 동시에 대규모 개발사업지 내 유치방안 등 다각적 검토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포시 6월 기준 노인인구는 6만4407명이다. 노인인구 지속 증가에 따라 향후 노인여가활동 공간이 부족해질 것으로 예상돼 민선8기는 권역별로 노인종합복지관 추가 확충을 검토 중이다.
특히 한강신도시 제2통합사회복지관 내 노인복지관 설치 후 권역별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영-유아 수 등을 고려해 권역별 테마형 육아종합지원센터 분소 운영 등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포 금빛수로(라베니체) 전경. 사진제공=김포시
김포 금빛수로(라베니체) 문보트. 사진제공=김포시
◇생활문화플랫폼-수변공원길 조성, 도시 브랜드↑
지역 및 생활 분야는 센트럴컬처플랫폼(CCP) 건립을 비롯해 △대형복합쇼핑몰 유치 △시립문화예술회관 및 김포스포츠홀 건립 등 12개 사업을 공약사업으로 내걸었다.
공원 및 관광 분야 주요 사업은 △4권역별 공원길 조성 △40리 리버파크 조성 △문수산 캠핑장 조성 등 13개 사업을 공약했다. 민선8기는 ‘프랑스 자랑’ 퐁피두문화센터가 부럽지 않은 ‘CCP(센트럴컬쳐플랫폼)’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는 한강신도시와 양곡택지지구 등 도심 내 부족한 교육-복지-문화 등 편익시설 확충을 위한 사업이다.
어린이전문도서관, 외국어 학습관, 과학관 등이 센트럴컬쳐플랫폼에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사업 대상지역 내 유휴부지 확보 방안과 민-관 합동개발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걸포4지구 도시개발과 사업과 연계해 대형복합쇼핑몰 건립을 추진하고, 장기동 고창근린공원 내 예정된 시립문화예술회관은 재정 확보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과 권역별 특화된 가로경관 창출을 위해 하천변 산책로와 숲길을 연계한 수변숲길 네트워크 조성도 추진할 예정이다.
◇수도권 최대 테마파크 조성…일자리 창출견인
민선8기 공약사업 중 경제 분야는 △수도권 최대 테마파크 조성 △한강관광벨트 조성 등 7개 사업이다.
수도권 최대 테마파크 조성은 부지 확보와 대규모 민간투자가 선행돼야 할 것으로 판단하고, 만선8기는 민간투자자 협의 및 대상지역 결정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애기봉 및 한강변을 중심으로 김포둘레길 조성, 조강포구 복원, 애기봉평화생태공원 배후단지 등을 조성해 생태경관이 우수한 한강변 관광벨트를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포시 관계자는 4일 “민선8기는 본격적으로 70만 김포시대를 준비해야 할 때”라며 “도시 혈관이라 할 교통 문제 해결을 중심으로 교육과 복지, 문화, 의료 등 인프라 구축을 통해 시민과 약속 이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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