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개통된 부산 도시철도 2호선 수정역 5번 출구. 부산교통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 도시철도 일부 역에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편의 시설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부산도시철도공사는 4일 도시철도 2호선 수정역 5번 출구를 개통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보행자의 이동편의를 위해 에스컬레이터 상·하행 각 1대와 엘리베이터 1대가 추가 설치했다.
공사는 지난 2017년 ‘도시철도 이동편의시설 설치지원’ 예산을 확보하고 교통약자 및 인근 대형 아파트 단지 주민들의 이동편의 개선을 위한 사업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기존의 계단 중심 출구에 에스컬레이터 및 엘리베이터가 확충돼 임산부, 장애인, 어르신 등 교통약자들의 불편함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중 수정역은 인근 약 3000세대 규모 대형 아파트 단지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데, 주민들이 역사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차도를 건너야 했다. 하지만 이번 5번 출구 개통을 통해 도시철도 이용이 훨씬 편리해졌다.
이 외에도 공사는 현재 1호선 괴정역, 대티역, 서면역 및 2호선 대연역에도 이동약자 편의시설을 설치 중이다. 향후 1호선 자갈치역 등 3개 역에도 사업을 추진해 무장애 대중교통에 한 발 더 다가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교통공사 한문희 사장은 “교통약자 및 지역주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적극 반영하여 도시철도 편의시설을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도시철도 편의시설의 지속적인 확충을 통해 교통약자 친화형 도시철도를 구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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