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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조직개편 단행, 3실·9국·2본부·86과로

부서간 칸막이 제거, 효율적 조직 재편에 초점

대구시 조직개편 단행, 3실·9국·2본부·86과로
김정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이 4일 오전 기자실에서 "민선 8기 출범을 위한 첫 조직개편을 단행, 본청의 경우 2실·12국·3본부·90과에서 3국·본부 4과가 줄어든 3실·9국·2본부·86과로, 총 정원 6480명에서 2명 감소한 6478명으로 조정된다"고 밝혔다. 사진=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민선 8기 출범을 위한 첫 조직개편을 단행, 본청의 경우 2실·12국·3본부·90과에서 3국·본부 4과가 줄어든 3실·9국·2본부·86과로, 사업소의 경우 19개 사업소에서 11개가 대폭 감소해 8개 사업소로 각각 조정된다.

또 부서의 하부조직과 인력은 신설 부서에 한해 필수 인력 위주로 보강했고, 부서 간 기능조정에 따른 인력은 상호 이체를 원칙으로 해 총 정원은 6480명에서 2명 감소한 6478명으로 조정됐다.

대구시는 오는 13일 개원 에정된 제294회 임시회에서 '대구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에 대한 대구시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이달 중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지난 6월 27일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에서 발표한 조직개편안에 대한 세부 실행 작업을 최종 완료한 것이다.

'대국대과'(大局大課) 원칙에 입각해 유사·중복 조직을 통·폐합하고, 부서 간 칸막이를 제거해 상호협력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작고 효율적인 조직으로 재편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시정혁신단 등 시장 직속기관과 혁신설장실, 미래ICT국 및 감사위원회 등을 신설하고, 경제죽-일자리투자국 및 시민안전실-시민건강국의 통합, 건설본부, 시설안전관리사업소 등 14개 사업소를 대상으로 통·페합 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시는 대구 미래 50년 번영을 설계할 시장 직속기관을 신설하고, 경제산업분야 조직개편 및 미래산업 기능을 강화했다.

또 디지털 선도도시 도약을 위한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로텍인) 행정 및 산업육성, 미래형 광역도시 건설을 위한 도시공간 개발 기능 재편에 방점을 뒀다.

맑은 물 공급과 물 산업 육성의 효율적 추진, 감염병 위기 대응 역량 강화 및 시민 건강증진, 감사 기능강화를 위한 감사위원회 설치, 대구경북광역행정기획단 사무국 페지, 기능 유사성과 연계성을 고려한 기구 통합·재배치 등도 실시했다.

이외 5급 이상 직위를 대상으로 외부 전문가를 채용하는 개방형 직위의 범위를 기존 16개에서 7개(혁신성장실장, 미래ICT국장, 환경수자원국장, 문화콘텐츠과장, AI블록체인과장, 빅데이터과장, 수변공간개발과장)를 추가해 23개 직위까지 확대 적용한다.

김정기 기획조정실장은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등 미래 50년 사업추진과 공직혁신 등 시정개혁에 방점을 두고 민선 8기 첫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말했다.

도 그는 "외부 전문가를 적극적으로 공직에 영입해 시정 운영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높이고, 공직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