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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 외제차 훔쳐 도주극 벌인 10대 경찰에 덜미

울산북부경찰서,1명 구속 1명 입건
심야에 정비소에 세워진 외제차 훔쳐
경찰 추격 피해 무면허로 도주
차량 버리고 같은 정비소에서 또 다시 차량 절도

울산서 외제차 훔쳐 도주극 벌인 10대 경찰에 덜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심야에 차량 정비소에 세워져 있던 외제 차량을 훔쳐 달아난 간 큰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무면허인 이들은 경찰의 검문을 피해 도주극까지 벌였다.

울산 북부경찰서는 특수절도와 도로교통법상 무면허 운전 등 혐의로 A군을 구속하고, B군을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6월 30일 오전 3시 30분께 울산 북구의 차량정비소에서 외제 승용차를 훔쳐 달아났다.

A군 등은 훔친 차량으로 반나절 동안 울산 시내를 돌아다니다가 경찰이 검문을 하려고 하자 순찰차를 들이받고 도주했다.

이들은 경주시 경계까지 달아났으나, 타이어에 문제가 생기자 차량을 버리고 그대로 도주했다.

이들의 범행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또 다시 같은 날 오후 11시 30분께 같은 차량 정비소에서 침입해 차량을 훔치려다 직원에게 발각됐다.

이들은 정비소 차량 안에 열쇠가 놓여 있는 점을 노리고 범행 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주 과정에서 최소 5000만 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