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근 신임 경찰청장 내정자가 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국가경찰위원회에서 열린 차기 경찰청장 임명제청동의안 심의위원회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의 임명제청 동의안이 국가경찰위원회(경찰위)에서 원안 의결됐다.
경찰위는 5일 서울 서대문구 회의실에서 임시 회의를 열어 '제23대 경찰청장 임명제청 동의안'을 원안 의결(동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행정안전부 장관의 제안 설명 △국가경찰위원들과 후보자 간의 질의·답변 △가부 투표 및 의결 등 순으로 진행됐다.
경찰위원들은 △공직 가치관 △경찰청장 후보자로서의 지휘철학 △행정안전부의 경찰 제도개선 계획 △국가수사본부 독립성 강화 △경찰 직급구조 개선 및 승진제도 보완 △자치경찰제도 발전 방안 △경찰 인권정책 △건전한 조직문화 조성 등에 대한 후보자의 견해를 청취했다.
특히 경찰위원들은 경찰청장과 행정안전부 장관의 인사권한 충돌 문제 및 국가경찰위원회 실질화 등과 관련된 윤 후보자의 의견을 듣고, 이에 따른 향후 개선방안과 경찰위 입장을 전달했다고 한다.
윤 후보자는 "국민만을 바라보고 맡겨진 소임을 묵묵히 수행하는 믿음직한 경찰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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