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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케이피에프, 全사업부 호황..역대급 최대실적 전망 “


[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6일 케이피에프에 대해 모든 사업부가 호황 국면을 맞아 역대급 실적 경신이 기대된다고 봤다. 다만 투자의견과 주가전망은 제시하지 않았다.

케이피에프는 1963년 설립되었으며 건설, 장비, 플랜트 산업 등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산업용 파스너(볼트·너트)를산업별로 특화해 제조 및 판매하는 기업이다. 국내에서 M/S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외 매출 비중은 해외가 약 60%로 수출 주도형 기업이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케이피에프의 2022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예상실적은 8278억원, 41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건설 및 토목, 중장비, 신재생에너지 등 전방산업 빅사이클 초입에 있는 파스너 제품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유럽의 반덤핑 조치로 케이피에프 베트남 생산법인의 수주 및 생산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점이 관전포인트“라고 밝혔다.

이어 “자회사 TMC 또한 해운시황 개선에 따른 글로벌 물동량 및 발주량 증가로 호황의 초기 국면을 맞이해 주목할 만 하다”고 덧붙였다.

케이피에프는 2006년부터는 기존 내연기관차뿐만 아니라 전기차에도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휠베어링 부품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또한 2021년 7월에는 글로벌 M/S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선박용 및 산업용 케이블 제품 전문회사 TMC를 인수하면서 외형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파스너는 건설 및 토목 등의 착공 과정에서 가장 빠르게 실적으로 반영되는 제품으로 재개되고 있는 건설현장의 수혜를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파스너는 중장비 부품뿐만 아니라 주요 풍력발전 업체와의 협력 체계 강화로 신재생에너지 부품으로도 사용되고 있다”며 “특히 동 사가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원자력, 태양광발전소 등 고부가가치의 프리미엄 제품 개발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어 전방산업 호황에 따른 폭발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여기에 2022년 2월부터는 유럽연합(EU)이 중국산 파스너 제품에 대한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면서 이에 따른 반사수혜까지 얻는 상황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건설 및 토목, 중장비, 신재생에너지 등 전방산업 빅사이클 초입에 있는 파스너 제품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유럽의 반덤핑 조치로 케이피에프 베트남 생산법인의 수주 및 생산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