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9세~24세 대상 교통비 20% 지원
추경예산 편성 150억원 예산 확보
신용·체크카드 사용자까지 확대
지원 조건과 신청 편의 개선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오는 11일부터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사업' 2차 모집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서울시는 청년들이 별도의 교통카드 발급 없이 기존에 사용하던 교통카드로 사업에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조건과 신청편의를 대폭 개선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6개 카드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체결한 6개 카드사는 비씨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KB국민카드이다.
서울시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20대 초반 청년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을 올해 처음 시작했다. 지난 5월 상반기 1차 모집을 진행했다. 2차 모집에서는 청년들이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교통카드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2차 모집 지원대상은 유사사업에 참여하고 있지 않은 만 19~24세 서울 청년이다. 11일부터 8월 31일까지 약 2달 동안 서울시 청년정책 종합 플랫폼인 '청년몽땅정보통'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에서는 사업에 신청한 청년이 4월 22일부터 11월까지 이용한 대중교통(버스·지하철) 금액의 20%를 교통마일리지로 지급한다. 1인당 교통마일리지는 연 최대 10만원이며, 각 카드사 포인트로 12월 중 개별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지난 4월 추경예산을 편성하여 총 150억원의 예산을 최종적으로 확보했고, 늘어난 예산만큼 더 많은 청년들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며 이번에 카드사와의 업무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며 "2차 모집으로 자립기반이 상대적으로 약한 만 19세~24세 청년들이 손쉽게 사업에 참여하여 교통비 부담도 덜고 정책 정보도 제공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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