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전경./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오는 11월에 열릴 '싱가포르 오일·가스 산업 전시회'에 참여할 지역 중소기업을 오는 18일까지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싱가포르 오일·가스 산업 전시회는 싱가포르 마리나샌즈베이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석유가스 산업전시회다. 격년제로 열리는데 올해로 23회를 맞이했다. 매회 40여개국 이상이 참여한다.
올해는 11월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린다. 40여개국의 약 500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2만여명이 전시회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전시 분야는 석유 및 가스시추 관련장비, 제어시스템, 파이프, 밸브채굴기계, 저장장치, 시설설치, 해양플랜트, 오일·가스 관련 기자재 전반이다.
시는 지난 2014년부터 부산관을 조성, 지역 기업들의 전시회 참가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도 8개사를 선정해 부산관 부스임차료, 상담통역비, 물류비 등을 지원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18일까지 시 해외마케팅통합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한편, 싱가포르는 IMO(국제해사기구) 회원국으로, 2024년까지 모든 선박에 환경 규정을 충족하는 선박평형수 처리장치를 설치하도록 했다. 따라서 향후 친환경 LNG선박기자재에 대한 수요 및 온실가스 모니터링 관련 품목에 대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부산지역 친환경 기자재 업체의 현지 진출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돼 있다.
신창호 시 산업통상국장은 “최근 싱가포르를 포함한 동남아지역내 LNG선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지역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친환경 선박부품 업체의 전문전시회 참가를 통해 신규바이어 발굴등 해외 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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