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마케팅 계열사 대홍기획 주도
롯데, 마케팅에 블록체인 기술 활용 기대
블로코, 기술특례상장 및 IPO 본격 준비
[파이낸셜뉴스] 블록체인 기술기업 블로코는 롯데그룹으로부터 총 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8일 밝혔다.
롯데그룹 마케팅 계열사 대홍기획을 통해 단행된 이번 투자는 지난 4월부터 약 2개월간 실사 단계를 거쳐 이뤄졌다. 이번 투자로 대홍기획은 롯데그룹 내에서 대체불가능한토큰(Non-Fungible Tokens, NFT)·증권형토큰(STO) 등 블록체인 기술 사업을 주도적으로 수행해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블로코는 지난 해 코스닥 특례상장을 위한 모의 기술성 평가를 본 기술성 평가에까지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블록체인 기술기업 블로코는 롯데그룹으로부터 총 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롯데그룹은 앞으로 마케팅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 활용할 전망이다. /사진=블로코
이번 투자를 주도한 대홍기획은 롯데그룹의 마케팅 전반을 담당하는 계열사로 롯데지주가 지분 68.7%를 보유하고 있다. 롯데그룹 마케팅 전반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블록체인 기술들을 마케팅 분야에서 적극 활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2014년 설립된 블로코는 국내 1세대 블록체인 기술기업이다.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국내 블록체인 전문기업 최초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다.
작년 모의 기술성 평가에서 한국기업데이터로부터 A등급 결과를 받았다. 블록체인 기업 중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기술평가 전문기관으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평가 등급을 받은 것은 블로코가 처음이다.
블로코 신재혁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더 많은 고객에게 블록체인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보다 쉽게 제공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