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란 질병관리청장.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7일 인천국제공항 검역소를 찾아 여름철 유행에 대비, 현장 방역체계를 점검했다.
이번 질병청장의 인천공항 방문은 국제선 자율증편으로 해외 입국객이 증가하고, 원숭이두창 등 신종감염병 유입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는 시기, 방역 최일선인 인천공항 검역소의 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계획됐다.
인천공항 검역소는 지난 2020년 1월부터 해외입국 유증상자를 선별하고 진단검사를 실시 4000명이 넘는 코로나19 환자를 확인했고 최근 원숭이두창 발생 주요국가(27개국)에서의 입국을 모니터링하며 신종감염병 유입차단에 선제적으로 나서고 있다.
백 청장은 입국 시 유증상자 선별 절차, 큐코드 제출 절차 등 검역과정 전반을 점검해 입국객 증가에 따른 문제점 및 보완점이 없는지 확인하고, 검역소 관계자 및 2020년 1월부터 현장에서 검역업무를 지원하고 있는 국군 관계자와 간담회를 개최해 현장 의견도 청취했다.
백 청장은 현장에서 "최근 해외여행이 증가하고 신종감염병 유입 우려가 있는 만큼, 국민께서는 여행 시 마스크 쓰기·손씻기 등 감염병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면서 “입국 시에는 검사음성확인서 제출 등 검역 절차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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