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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日시모노세키 초등학생 온라인 교류수업

11월까지 다양한 커리큘럼 구성

부산·日시모노세키 초등학생 온라인 교류수업
일본 시모노세키시 히코시마에 위치한 무카이초등학교와 온라인 교류수업에 나선 부산 영도구 청동초등학교에서 진행한 사전수업 모습. 부산광역시 제공
부산과 일본 시모노세키시에 있는 초등학교가 온라인 교류수업을 진행해 주목을 받았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7일 오전 영도구 청동초등학교와 시모노세키시 히코시마에 위치한 무카이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 간 온라인 교류 수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교류학교 선정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각 도시 소개 영상, 편지 교환, 제2회 온라인 교류 수업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온라인 수업도 교류사업의 일환이다.

이번 온라인 교류 수업은 코로나19로 각 학교에서 온라인으로 오전 10시30분부터 약 90분간 영어로 진행됐다.

수업 내용은 △간단한 자기소개 △학교 소개 동영상 시청과 소감 발표 △전체 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게임 등으로 이뤄졌다. 수업 전 학생들 간의 친밀감 형성을 위해 학생들의 편지와 간단한 간식을 미리 교환했다.

수업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으로 지난달 부산시에 파견 근무 중인 시모노세키시 직원이 청동초등학교에서 간단한 도시 소개와 언어 수업을 진행했다. 마찬가지로 시모노세키시에 파견 중인 부산시 직원이 무카이초등학교에서도 동일한 수업을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 속 새로운 교류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교류로 학생들이 국제적인 감각을 양성하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국제 인재로서의 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부산시와 시모노세키시는 1976년 10월 11일 자매결연 체결 후 꾸준하게 교류를 추진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자매결연 45주년을 기념해 사진전과 시장 간 화상회의도 개최한 바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