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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엠디엠운용, 전남 솔라시도에 수소연료전지·스마트팜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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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와 전남인프라에너지·대우건설 함께 투자협약..2兆 투자
33만세대 사용전력 생산..고용창출 300명

[fn마켓워치]엠디엠운용, 전남 솔라시도에 수소연료전지·스마트팜에 투자

[fn마켓워치]엠디엠운용, 전남 솔라시도에 수소연료전지·스마트팜에 투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7일 오후 접견실에서 전남인프라에너지 임상업 대표, 대우건설 조승일 본부장, 엠디엠자산운용 박재용 대표와 2조원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및 스마트팜 조성사업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엠디엠자산운용 박재용 대표, 명현관 해남군수, 김영록 전남도지사, 전남인프라에너지 임상업 대표, 대우건설 조승일 본부장.

[파이낸셜뉴스] 엠디엠자산운용이 전라남도 해남군 솔라시도기업도시 내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스마트팜 등 융·복합산업에 투자한다. 기존에 투자, 진행하는 연료전지 사업 2곳에 이은 행보다.

엠디엠자산운용은 한국자산에셋운용에서 사명을 변경한 후 신재생에너지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전라남도는 전일 전남인프라에너지, 대우건설, 엠디엠자산운용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약 16만5289㎡, 200MW 규모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약 66만1157㎡ 규모 스마트팜 등을 투자, 만드는 것이 골자다.

SPC(특수목적회사)인 전남인프라에너지에 대우건설, 엠디엠자산운용이 지분 투자하는 형태다. 대우건설은 건설시공을 맡고, 엠디엠자산운용은 준공 후 시설 운용을 맡게된다.

이번 사업의 수소연료전지발전소에는 1조5000억원을 투자, 33만세대가 사용 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한다. 5000억원은 이산화탄소(CO2), 온수 등 발생 부생 자원을 활용하는 데 투자한다. 총 2조원 규모 투자다. 고용창출은 300명으로 예상되는 데 향후 400~500명을 고용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올해 개발계획 변경 승인 후 내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전라남도, 해남군, 시행자인 전남인프라에너지 간 협력체계 구축으로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지원할 예정이다.

관내 주민에게는 스마트팜 시설을 우선 임대, 분양한다. 주민 소득증대, 스마트 영농이 적합한 청년층 인구증가 등이 기대된다. 유럽마을 등과 연계한 지속 가능한 기업도시 활성화를 촉진한다.

IB업계 관계자는 "연료전지는 LNG(액화천연가스)에서 수소를 분리, 산소와 화학적 반응을 하는 방식으로 전기, 열을 얻어낸다. 연료전지는 에너지 효율이 최대 65%에 달한다"며 "수소를 저장하지 않고 가스를 분해하여 즉시 전기를 생산하는 만큼 폭발 위험도 현저히 낮다"고 말했다.

한편, 엠디엠자산운용은 지난 2015년 업계 최초로 종합부동산그룹인 MDM그룹에서 출자해 설립한 자산운용사다. 2021년 초에는 2500억원 규모 미국 댈러스 업타운 지역 오피스 개발사업에 약 1000억원 투자를 한 바 있다. 설정액 기준 운용자산(AUM) 8000억원, 총자산 1조3000억원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