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일본 서부 나라시에서 선거 유세 도중 총격을 맞고 쓰러진 가운데 용의자가 현장에서 제압당하는 모습.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를 총격해 숨지게 한 41세 남성 용의자 야마가미 테츠야의 자택에서 폭발물로 보이는 여러 물질이 발견됐다.
8일 NHK에 따르면 일본 경찰 당국은 이날 오후 5시부터 나라현 나라시의 용의자 자택을 수색한 결과 폭발물로 추정되는 복수의 물질을 찾아냈다. 폭발 가능성이 있는 물질들을 담당 경찰서로 운반해 정밀 파악 중이다.
용의자 이웃에 따르면 용의자의 집은 9.96㎡(약 3평) 규모로 월세는 3만8000엔(약 36만4000원)이다.
한편 용의자는 이날 오전 11시 30분경 야마도 사이다이지역 근처에서 참의원 선거 유세를 하던 아베 전 총리를 직접 제작한 총으로 2차례 총격했다. 범행 당시 얼굴에는 안경과 마스크를 착용했고 크로스백 가방을 메고 있었다.
아베 전 총리는 총격 이후 응급 헬기로 긴급 이송됐으나 오후 5시 3분 공식 사망 판정을 받았다.
heath@fnnews.com 김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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