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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지지율에 놀랐나..尹대통령, 시장 산업현장 돌며 민생행보 나선다

30%대 지지율에 놀랐나..尹대통령, 시장 산업현장 돌며 민생행보 나선다
출근하는 윤석열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2022.7.8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seephoto@yna.co.kr (끝)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운영 기조의 중심을 '민생'에 두고 민생현장 행보를 강화한다. 최근 국정수행 지지율이 30%대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경제현장에서 국민 고충을 직접 듣는 등 민생 행보를 앞세워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생각이다. 이와 함께 대통령실은 친인척 채용 논란 등과 관련한 외부 공세에도 적극 대응에 나설 방침을 세웠다.

10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지율(하락)은 국민의힘 당내 문제와 경제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라며 "글로벌 경제 위기로 전 세계 지도자들의 지지율이 빠지는데 우리라고 쉽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께선 앞으로 현장을 찾고 비상경제민생회의 주재 등 행보를 적극적으로 해나갈 것"이라며 "대통령 입장에서는 경제안보도 중요하고, 민생 챙기기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이 최근의 지지율 하락이 단순히 윤 대통령의 잘못 때문이라기보단 외부 문제 등 복합적인 요인이 얽힌 탓이 크다면서 지지율 반등을 위해 경제 행보부터 강화하겠단 뜻을 밝힌 것이다.

이와 관련 윤 대통령은 이번 주에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전통시장과 중소기업 산업현장, 농가 등 고물가 등으로 고통받는 민생 현장도 직접 찾아 고충을 들을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형편이 어려운 서민들에게 두텁게 지원해야 한다'는 윤 대통령의 평소 인식을 반영해 현장에서 서민들을 직접 만나는 형식의 행보를 다양하게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