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035년 인천시 하수도정비 기본계획 부분변경’이 환경부에서 최종 승인을 받아 하수도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사진은 인천시청 전경.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검단역세권 개발사업 등 인천시의 개발사업이 반영된 대규모 하수도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인천시는 ‘2035년 인천시 하수도정비 기본계획 부분변경’이 환경부에서 최종 승인을 받아 하수도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변경계획에는 검암역세권 개발사업, 연희공원 특례사업, 검단16호공원 특례사업 등 최근 시행이 확정된 개발사업과 가좌·남항공공하수처리시설 개선 사업 등 대규모 하수도사업이 추가 반영됐다.
지난 2020년 9월 시는 시민의 생활환경 개선 및 공공수역 수질보전을 위해 시 지역 내에서 시행 확정된 각종 도시개발사업과 변화된 하수도 관련 최근 지표를 반영한 ‘2035년 인천광역시 하수도정비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변경계획으로 공촌·검단 하수처리구역은 하수처리구역과 처리용량을 증가시킬 수 있게 됐으며, 가좌·남항 하수처리구역은 기본계획에 새롭게 반영되면서 투·융자심사 및 타당성조사 등의 행정절차를 생략할 수 있게 됐다.
우선 공촌하수처리구역에 검암역세권 및 연희공원특례사업을 편입시키기 위해 처리구역 면적을 당초 2만6225㎢에서 2만6472㎢로 증가시키고 하수처리시설 용량을 당초 1일 8만7000㎥에서 1일 9만3000㎥로 6000㎥ 추가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 검단하수처리구역에는 검단16공원특례사업을 편입시키기 위해 처리구역 면적을 당초 2만6767㎢에서 2만6904㎢로 증가시켰다.
더불어 가좌 및 남항하수처리구역의 경우 가좌공공하수처리시설 개선사업과 남항공공하수처리시설 개선 및 증설사업을 법정계획인 하수도정비기본계획에 포함시켰다.
유훈수 시 환경국장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하수도 행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시민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과 공공수역의 안정적인 수질보전을 위해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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