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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골드퍼시픽, 코로나 재확산 우려에 자회사 '코로나 치료제' 부각 ↑


[파이낸셜뉴스] 골드퍼시픽이 강세다. 전 세계적으로 전파력이 빠른 면역회피 특성이 있는 BA.5 변이가 확산되면서 관련 테마주에 관심이 몰린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13일 오전 9시 31분 현재 골드퍼시픽은 전일 대비 46원(+6.66%) 상승한 737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는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늘고, 우리나라도 전파력이 빠르고 면역회피 특성이 있는 BA.5 변이가 확산되면서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재유행이 시작되고 있다"며 "질병청과 전문가들에 따르면 8월 중순에서 9월 말 하루 최대 20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 확산으로 4차접종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60세 이상과 면역저하자에 실시하는 4차 접종을 50대와 18세 이상 기저질환자까지 확대한다"며 "취약시설은 요양병원·시설뿐 아니라 장애인시설과 노숙자시설까지 접종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전일 오후 9시까지 코로나가 다시 재유행 국면으로 돌입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는 3만 8734명 대로 집계됐다.

이같은 소식에 관련 진단키트주, 치료제 테마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골드퍼시픽에도 기대 매수세가 몰렸다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 골드퍼시픽 자회사인 신약 개발사 에이피알지는 올 초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APRG64′의 2상 임상과 적응증 확대를 추진해 왔다.
APRG64는 경희대 바이오메디컬연구센터장을 맡고 있는 강세찬 교수가 개발한 천연 물질이다. 현재 에이피알지는 한국파마, 제넨셀 등과 함께 APRG64의 인도 1상 임상을 마치고 2a 투약이 개시된 상황이다. 사측 관계자는 "현재 인도에서 임상 2a상을 진행 중이고, 국내에도 2상 IND를 신청하고 대기 중"이라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