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식기 렌탈·세척 스타트업 뽀득은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인증인 ‘이노비즈(Inno-Biz)’ AA등급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뽀득의 세척 기술과 관련 인프라스트럭처가 혁신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이노비즈는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중소기업을 선정 및 인증한다. 선정 절차는 △기술혁신 △기술사업화 △기술혁신경영 △기술혁신성과 등 4개 분야의 시스템 평가와 기술보증기금의 현장평가로 이뤄진다. 인증 기업은 금융과 인력, 연구개발(R&D) 등 다양한 우대지원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특히 뽀득은 자체 개발한 세척 기술이 전 분야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고, 기술의 혁신성을 높이 평가받아 AA등급을 받았다. AA 등급은 최종 점수 1천점 만점 중 8백점 이상, 보유기술이 관련 분야의 상위 5% 이내에 해당하는 기업에만 부여된다.
뽀득은 국내 최초로 식기 렌탈 및 세척 서비스 사업을 발굴한 스타트업이다. 뽀득은 기업부설연구소 ‘클린테크센터(Clean Tech Center)’에서 개발한 7단계 자동화 세척 과정을 통해 매일 약 40만 개의 식기를 세척·공급한다. 세척 과정에도 자체 개발한 세제와 용기를 도입해 친환경을 실현 중이다.
앞서 뽀득은 지난 6월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33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뽀득은 해당 투자금을 세척 공정 전반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인라인 자동화 세척 라인’ 개발과 세계 최대 규모의 메가팩토리 증설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뽀득 관계자는 “고유의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이노비즈 AA등급을 획득하게 돼 기쁘다”며 “뽀득은 기술 기반의 ‘초격차’를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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