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외교부가 국내 유망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을 위한 협력이 강화된다. 6일 중기부는 외교부는 팁스-CTS 연계사업 및 글로벌 팁스 사업 설명회를 공동으로 개최한다. 팁스는 중기부가 선정한 운영사가 민간의 전문성과 역량을 활용, 창업기업을 선별하고 정부가 기술개발(R&D) 및 창업사업화 자금 등을 연계 지원하는 체계를 말한다. 현재까지 지원받은 2700여개 이상의 스타트업이 총 13조원 규모의 후속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CTS는 개발협력 난제를 해결하고 개도국 진출기업에 기술개발, 현지실증 및 시범사업을 지원하는 외교부의 대표적인 글로벌 진출 지원사업이다. 우선 팁스 성공 졸업기업 및 CES혁신상 수상기업 중 개도국 진출을 희망하는 우수기업에 외교부의 CTS 연계사업을 통해 현지실증 및 사업화자금을 지원하는 구조로 진행된다. 중기부와 외교부는 부처간 협력을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부처간 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3년간 최대 6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는 '글로벌 팁스'에는 올해 시범사업을 통해 20여개사를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기업에는 국가별 현지 진출 사전 준비, 스케일업, 파트너십 연계 등으로 구성된 글로벌 진출 특화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국경 없는 디지털 경제 시대와 제한된 내수시장 등을 고려할 때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팁스-CTS 연계사업 및 글로벌 팁스 사업을 통해 팁스 기업을 포함한 우수한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이 활성화되길 기대하며 유망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부처간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강재웅 기자
2024-05-06 18:14:19[파이낸셜뉴스] 매출채권을 기반으로 소상공인 운영 자금 조달 솔루션을 제공하는 핀테크 스타트업 276홀딩스가 최근 수이제네리스 파트너스로부터 프리 A 2차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276홀딩스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운영자금 조달 솔루션을 온라인 플랫폼에서 제공한다. 생산 자금이 부족한 중소기업에게 대신 원재료를 구매해서 납품해주고 나중에 결제를 받는 플로우페이 서비스와 매출채권을 유동화해주는 플로우포인트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현재 약 970여개 중소기업 회원사들이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이번 투자는 수이제네리스 파트너스가 단독으로 진행했다. 김한재 수이제네리스 파트너스 대표는 이번 투자에 대해 "중소기업향 매출채권 유동화 시장은 기존 금융이 완전히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영역"이라며 "276홀딩스는 직접 상향식 시장 개척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현장 채권 문제 직접 해결의 가능성이 높은 팀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신인근 276홀딩스 대표는 "금융권에 소외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 중 당사 서비스를 통한 자금 지원으로 사업 기회를 얻거나 성장 단계로 도약하는 사례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중소기업 매출채권을 새로운 투자 대상으로 검토하는 여러 금융권 파트너들과도 협업 논의를 지속 중"이라고 전했다. 276홀딩스는 앞서 지난 2020년 마그나인베스트먼트와 한국사회투자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했으며, 지난해 6월 인포뱅크와 소풍벤처스를 통한 2차 투자에 이어 이번까지 총 3차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기존 투자 유치를 토대로 내부 자체 결산 결과 직전년도 매출액(9조7000억원)의 70%를 이미 지난 1·4분기에 달성했다. 276홀딩스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실적을 획기적으로 개선, 올해 매출 전망치를 전년도의 400%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5-02 16:38:24신한금융그룹은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신한벤처투자 본사에서 그룹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신한 퓨처스랩'의 열 번째 신규 선발기업을 대상으로 웰컴데이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10년차를 맞은 '신한 퓨처스랩'은 초기 스타트업들의 성장 가속화를 위한 투자유치 컨설팅, 사업설계 지원 등을 통해 누적 투자금액 866억원, 협업 비즈니스 270여건, 예비 유니콘 21개사 배출 등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이번 10기에는 저출산, 인구구조 변화 등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사업을 펼칠 스타트업도 선발하는 등 다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신한금융 진옥동 회장은 "신한금융은 이번 10기 육성을 통해 그룹의 혁신 의지와 스타트업의 눈부신 아이디어가 시너지를 이뤄 다양한 사회적인 이슈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5-01 18:54:08[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식품 제조 분야 청년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해 전문가 컨설팅부터 시장판로 개척, 투자유치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2024년 청년 쿡 비즈니스센터와 함께 성장하고 싶은 식품제조업 분야 청년 스타트업을 2~16일까지 2주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는 입주기업 5개 팀과 보육기업 12개 팀 등 총 17개 팀을 선발한다. 서울시 청년 쿡 비즈니스센터는 공유주방 공간이 ‘공유주방 운영업’으로 등록돼 있어 참여기업이 ‘즉석판매제조가공업’ 영업 신고를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주방 공간은 물론 재료 보관이 가능한 냉동·냉장룸, 판매를 위한 포장 및 택배 발송 공간도 마련돼 있어 센터 내에서 제품 제작부터 판매까지 모두 가능하다. 2024년 선발된 모든 참여기업은 내년 2월까지 사업아이템 개발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초기사업비 100만원을 포함해 전문가 일대일 멘토링, 품평회 및 브랜딩 지원, 시장판로 개척 및 투자유치 지원 등 창업과 성장에 필요한 전반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지원기간 중 참여기업의 역량을 강화화고 성장 의지를 제고하기 위해 기업투자설명회와 성과공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시 청년 쿡 비즈니스센터에는 공고일 기준 창업 7년 미만의 식품제조업 분야 청년 창업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창업 준비 단계이더라도 (시)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참여기업으로 선발된 후 한 달 이내에 센터로 사업자등록을 할 수 있다면 참여할 수 있다. 참여기업은 서류 및 대면 심사를 통해 기업 보유 역량, 창업 아이템 경쟁력 등을 평가하여 선발한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지난해 서울시 청년 쿡 비즈니스센터의 지원을 받은 참여기업들이 투자유치, 해외 시장 진출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많이 달성했다”며 “올해도 식품제조업 분야에서 가능성을 가진 많은 청년들이 서울시 청년 쿡 비즈니스센터에서 성장하고 도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5-01 14:36:42[파이낸셜뉴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달 30일 서울 삼성동 신한벤처투자 본사에서 그룹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신한 퓨처스랩'의 열 번째 신규 선발 기업을 대상으로 웰컴데이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10년차를 맞은 '신한 퓨처스랩'은 초기 스타트업들의 성장 가속화를 위한 투자유치 컨설팅, 사업설계 지원 등을 통해 누적 투자금액 866억원, 협업 비즈니스 270여 건, 예비 유니콘 21개사 배출 등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이번 신한 퓨처스랩 웰컴데이에는 10기에 선발된 스타트업 관계자가 참석해 신한금융 그룹사 임직원과 함께 프로그램 소개, 육성 계획 및 협업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한금융은 △육성(맞춤 멘토링, 네트워킹 등) △협업(그룹사와 협업, 공동개발 등) 2개 트랙에서 총 32개 스타트업을 선발했다. 특히 이번 10기에는 저출산, 인구구조 변화 등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사업을 펼칠 스타트업도 선발하는 등 다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또 선발된 스타트업에게는 △그룹사 협업 비즈니스 개발 △입주공간 지원 △전용펀드 투자 △IR 참여 기회 △기업공개(IPO)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신한금융 진옥동 회장은 “신한 퓨처스랩은 스타트업과 사회가 같이 성장하기 위한 상생 프로그램”이라면서 “신한금융은 이번 10기 육성을 통해 그룹의 혁신 의지와 스타트업의 눈부신 아이디어가 시너지를 이뤄 다양한 사회적인 이슈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도록 아낌 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5-01 08:34:44#. 올해 2월, 충청북도 청주의 한 물류센터에서 작업자가 물류를 덮고 있던 방수 천막을 걷다가 미끄러져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작업자는 3m 높이에서 떨어졌지만 '에어백 조끼' 덕분에 경미한 타박상만 입었다. #. 대기업 A사는 발전소 건설 현장 근로자들에게 '넥밴드형 웨어러블 카메라'를 지급했다. 고소작업(高所作業) 현장 특성상 낙하사고 위험이 큰데, 실시간 스트리밍이 되는 카메라를 통해 장애물을 인지하고 작업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서다. 중대재해처벌법이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본격 확대 적용되면서 사업장 안전 확보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중대재해 예방을 돕는 스타트업도 덩달아 주목받으며 관련 제품·솔루션 도입 문의도 늘고 있다. 4월 30일 스타트업계에 따르면 세이프웨어의 '스마트 추락보호 에어백 베스트'는 산업현장의 중대재해를 예방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설립된 세이프웨어는 스마트 에어백 기술을 통해 안전한 삶 보장을 목표로 하는 세이프티 솔루션 기업이다. 불가피한 사고에서 작업자가 중상을 입거나 사망하지 않도록 충격을 완화하는 조끼 형태의 최초의 산업현장 적용 에어백을 개발했다. 세이프웨어의 스마트 추락보호 에어백 베스트 C3는 작업자가 안전고리를 잘 체결하지 않는 2~5m 높이의 고소작업 환경에서 추락으로 인한 중상 및 사망 사고를 방지하고자 개발됐다. C3는 추락과 단순 넘어짐을 판별하는 알고리즘과 센서를 통해 작업자의 사고가 감지되면 즉시 에어백을 팽창시켜 착용자의 머리, 목, 척추, 허리, 골반 등 중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취약 신체 부위를 감싸 보호한다. 세이프웨어는 현재까지 코레일,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전력, 군, 방위산업체 등 공공기관과 삼성, LG, 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등 민간기업 총 990여 곳에 약 1만5000벌의 제품을 공급했다. 특히 중처법 시행 이후 제품 도입 문의가 늘었고, 매출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세이프웨어 관계자는 "최근에는 농어촌, 예술계, 시설관리 및 교육 현장까지 고소작업이 필요한 거의 모든 분야의 기업과 기관들로부터 제품 도입 문의를 받고 있다"며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배 가량 성장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사내벤처 프로그램 C랩에서 스핀오프 해 설립된 링크플로우의 '넥스(NEXX)' 시리즈도 각종 산업현장에서 재해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링크플로우가 개발한 '넥스360'과 '넥스원'은 목에 거는 형태의 넥밴드형 웨어러블 카메라다. 현장 기록, 와이파이·5G·LTE를 통한 실시간 스트리밍, 인터넷전화(VoIP), SOS 기능 등을 제공하며 현장 안전 상태 확인 및 데이터 확보, 작업 상황 모니터링·원격 지원용으로 활용된다. 롯데건설을 비롯한 주요 건설사에선 안전관리자가 현장 안전 관리에 사용할 수 있도록 넥스 시리즈를 도입했다. 또 공항 터미널 공사, 기업 특수기동대(SWAT)팀, 대학 보안팀, 소방서 등의 산업군에서도 링크플로우 제품을 사용 중이다. 2021년부터 현재까지 국내외를 포함해 약 270개사가 링크플로우 제품을 구매했고, 회사는 총 1만8000대의 기기를 공급했다. 니어스랩의 '자율비행 드론' 역시 중대재해 예방을 돕고 있다. 지난 2015년 설립된 니어스랩은 인공지능(AI) 자율비행 드론을 통해 사람이 직접 점검하기 힘들었던 곳을 근거리에서 촬영하고, 자체 개발한 AI 자율비행 소프트웨어로 시설 결함의 크기와 종류, 심각도를 자동으로 검출해 사전에 유지보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결함 정보를 제공한다. 이 같은 자율비행 드론은 주로 풍력발전기 블레이드(날개 부분) 점검 현장에 사용된다. 니어스랩은 현재까지 국내 풍력발전단지 60% 이상을 점검했으며, 강원풍력, 제주에너지공사, 남부발전, 서부발전 외에도 국토안전관리원과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자원공사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해외에서는 세계 3대 풍력 터빈 제조업체인 지멘스가메사, GE, 베스타스를 고객사로 확보했고, 현재 북미 및 유럽 25여개국에 솔루션을 투입 중이다. 니어스랩 관계자는 "중처법 시행 이후 건설, 토목현장 모니터링을 요청하는 기업이 많이 늘었다"며 "이 외에도 공사현장, 물류창고 등 실내 모니터링에 대한 니즈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4-30 19:10:23[파이낸셜뉴스] 글로벌 PR SaaS(Software as a Service) 서비스 기업 스타씨드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보도자료 작성과 배포가 가능한 ‘퓰리처 AI(Pulitzer AI)’를 정식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퓰리처 AI에 홍보를 원하는 서비스, 이벤트 및 제품 관련 특징 등 몇 가지 키워드만 입력하면 보도자료 초안과 이미지를 10초 만에 자동으로 생성한다. 생성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퓰리처 AI는 사용자가 원하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보도자료 작성부터 배포까지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프랑스어 등 다국어를 지원해 해외 매체용 보도자료 작성 및 배포도 지원한다. 퓰리처 AI는 오픈 베타테스트 기간에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와 알고리즘으로 스타트업, 홍보전문회사, 정부기관, 대기업 등 B2B(기업 간 거래) 사용자(Active User) 수 1000명을 돌파했다. 손보미 스타씨드 대표는 "인공지능 기술의 빠른 발전이 인간의 창의성을 보완해 더 풍부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을 가능하게 한다”며 “퓰리처 AI는 기업 및 기관의 홍보 활동에 있어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스타씨드는 서울대와 카이스트(KAIST) 출신의 연쇄 창업자들이 주축이 돼 설립됐다. 지난 2023년 12월 엔젤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벤처기업 인증을 완료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4-30 10:09:12[파이낸셜뉴스] 한국무역협회는 LG전자와 공동으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비즈노베이터(Biznovator 2024)' 사업에 참가할 스타트업을 다음달 10일까지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참가 신청은 무협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이노브랜치로 받는다. 모집 분야는 △전기차 충전 △로봇 △5G 특화망(Private 5G) △사이니지 및 공간 관리 솔루션 △스마트러닝 △광고 플랫폼 △프로젝터 등 LG전자 비즈니스 솔루션(BS) 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신사업 8개 분야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LG전자 비즈니스 솔루션(BS) 사업본부와 신규 사업모델을 공동 개발할 기회를 갖게 된다. 또한 최대 2500만원까지 기술실증(PoC) 비용을 지원받는다. LG전자 지원금(2000만원)과 무협 연계 서울경제진흥원(SBA) 지원금(500만 원)이 합쳐진 것이다. 무협·LG전자 공동 '비즈노베이터' 사업은 올해로 3년째다. 1회 사업 참가업체인 아이시냅스는 기술 실증을 거쳐 자체 개발 기술인 '사운드 캐스트'(비가청 음파 데이터 송수신 기술)를 LG전자 사이니지 제품에 탑재하게 됐다. 지난해에는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인 'ISE'에 참가했다. 2회 때 참가한 스페이스비전은 현재 광고 효과 측정 기술에 대한 기술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무협 이명자 디지털혁신본부장은 "스타트업이 대기업과 협력을 통해 성장과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라며 "무역협회는 이번 사업을 통해 혁신 스타트업들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픈이노베이션은 기업이 스타트업, 연구기관 등 외부로부터 특정 기술과 정보를 공유받아 새로운 제품·서비스를 만들어내는 전략을 말한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4-29 14:44:16#OBJECT0# [파이낸셜뉴스] #. 올해 2월, 충청북도 청주의 한 물류센터에서 작업자가 물류를 덮고 있던 방수 천막을 걷다가 미끄러져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작업자는 3m 높이에서 떨어졌지만 '에어백 조끼' 덕분에 경미한 타박상만 입었다. #. 대기업 A사는 발전소 건설 현장 근로자들에게 '넥밴드형 웨어러블 카메라'를 지급했다. 고소작업(高所作業) 현장 특성상 낙하사고 위험이 큰데, 실시간 스트리밍이 되는 카메라를 통해 장애물을 인지하고 작업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서다. 중대재해처벌법이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본격 확대 적용되면서 사업장 안전 확보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중대재해 예방을 돕는 스타트업도 덩달아 주목받으며 관련 제품·솔루션 도입 문의도 늘고 있다. 4월 30일 스타트업계에 따르면 세이프웨어의 '스마트 추락보호 에어백 베스트'는 산업현장의 중대재해를 예방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설립된 세이프웨어는 스마트 에어백 기술을 통해 안전한 삶 보장을 목표로 하는 세이프티 솔루션 기업이다. 불가피한 사고에서 작업자가 중상을 입거나 사망하지 않도록 충격을 완화하는 조끼 형태의 최초의 산업현장 적용 에어백을 개발했다. 세이프웨어의 스마트 추락보호 에어백 베스트 C3는 작업자가 안전고리를 잘 체결하지 않는 2~5m 높이의 고소작업 환경에서 추락으로 인한 중상 및 사망 사고를 방지하고자 개발됐다. C3는 추락과 단순 넘어짐을 판별하는 알고리즘과 센서를 통해 작업자의 사고가 감지되면 즉시 에어백을 팽창시켜 착용자의 머리, 목, 척추, 허리, 골반 등 중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취약 신체 부위를 감싸 보호한다. 세이프웨어는 현재까지 코레일,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전력, 군, 방위산업체 등 공공기관과 삼성, LG, 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등 민간기업 총 990여 곳에 약 1만5000벌의 제품을 공급했다. C3로 인한 현장 작업자 보호 사례도 월 1~2회가량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 사고를 알리지 않는 업계 특성을 고려하면, 보호 사례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처법 시행 이후 제품 도입 문의가 늘었고, 매출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세이프웨어 관계자는 "최근에는 농어촌, 예술계, 시설관리 및 교육 현장까지 고소작업이 필요한 거의 모든 분야의 기업과 기관들로부터 제품 도입 문의를 받고 있다"며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배 가량 성장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사내벤처 프로그램 C랩에서 스핀오프 해 설립된 링크플로우의 '넥스(NEXX)' 시리즈도 각종 산업현장에서 재해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링크플로우가 개발한 '넥스360'과 '넥스원'은 목에 거는 형태의 넥밴드형 웨어러블 카메라다. 현장 기록, 와이파이·5G·LTE를 통한 실시간 스트리밍, 인터넷전화(VoIP), SOS 기능 등을 제공하며 현장 안전 상태 확인 및 데이터 확보, 작업 상황 모니터링·원격 지원용으로 활용된다. 롯데건설을 비롯한 건설사에선 안전관리자가 현장 안전 관리에 사용할 수 있도록 넥스 시리즈를 도입했다. 또 공항 터미널 공사, 기업 특수기동대(SWAT)팀, 대학 보안팀, 소방서 등의 산업군에서도 링크플로우 제품을 사용 중이다. 중처법 시행 이후, 각종 산업현장에서 제품 문의가 더욱 늘었다. 2021년부터 현재까지 국내외를 포함해 약 270개사가 링크플로우 제품을 구매했고, 회사는 총 1만8000대의 기기를 공급했다. 이에 따라 링크플로우의 기업간거래(B2B) 매출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니어스랩의 '자율비행 드론' 역시 중대재해 예방을 돕고 있다. 지난 2015년 설립된 니어스랩은 인공지능(AI) 자율비행 드론을 통해 사람이 직접 점검하기 힘들었던 곳을 근거리에서 촬영하고, 자체 개발한 AI 자율비행 소프트웨어로 시설 결함의 크기와 종류, 심각도를 자동으로 검출해 사전에 유지보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결함 정보를 제공한다. 이 같은 자율비행 드론은 주로 풍력발전기 블레이드(날개 부분) 점검 현장에 사용된다. 니어스랩은 현재까지 국내 풍력발전단지 60% 이상을 점검했으며, 강원풍력, 제주에너지공사, 남부발전, 서부발전 외에도 국토안전관리원과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자원공사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해외에서는 세계 3대 풍력 터빈 제조업체인 지멘스가메사, GE, 베스타스를 고객사로 확보했고, 현재 북미 및 유럽 25여개국에 솔루션을 투입 중이다. 니어스랩 관계자는 "중처법 시행 이후 문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고 특히 건설현장, 토목현장 모니터링을 요청하는 기업이 많이 늘었다"며 "이 외에도 공사현장, 물류창고, 공장 등 실내 모니터링에 대한 니즈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4-29 14:10:50[파이낸셜뉴스] 조달청은 한국무역협회와 26일 공공조달 분야 스타트업 육성 및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각자의 전문분야인 공공판로 지원과 민간·해외시장 기업 육성사업을 상호 연계 지원해 혁신적 조달기업의 성장지원 정책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두 기관은 협업을 통해 혁신적 조달기업에 오픈이노베이션 및 국내외 민간시장 실증사업 참여를 돕는다. 또한 양 기관이 지원하는 민간·공공시장 전시회, 수출 역량진단, 스타트업 대상 교육 등을 활용해 스타트업 대상 마케팅, 교육, 수출지원 등을 공동 지원한다. 아울러, 협약식을 계기로 민간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는 벤처나라 및 혁신제품 등 조달제도 설명회와 공공조달시장 진출 상담회도 이뤄졌다. 특히, 공공시장 진입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원스톱 컨설팅을 지원하는 '공공조달 길잡이'가 직접 1대 1 기업 상담회를 진행, 참가 기업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이번 협력이 우수한 스타트업들이 공공조달시장과 민간시장에서 역량을 키워나가고, 더 넓은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혁신적 조달기업을 전방위 지원해 기업 혁신과 성장의 주춧돌을 놓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4-26 10: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