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앞으로 힘 합쳐 윤석열 정부 제대로 뒷받침", 장제원 "어떤 경우도 정부 성공 위한 협력"
[파이낸셜뉴스] 대표적인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으로 불리는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장제원 의원이 15일 오찬 회동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국민의힘이 이준석 대표 윤리위 징계 사태에다 윤핵관 핵심 인사들의 갈등설까지 불거지며 여권의 공멸 우려가 커지자 진화에 나선 걸로 보인다.
두 사람은 이날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배석자 없이 약 1시간 반가량의 비공개 회동을 했다.
권 대행은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그냥 평상시와 똑같다"며 "사담도 하고 당 진로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누고 그러는 것"이라고 했다.
또 "앞으로 힘을 합쳐서 윤석열 정부를 제대로 뒷받침할 것인가에 대해 잠시 잠시 대화를 나눴다"며 "지도체제와 관련해서는 결론이 난 부분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는 이야기 나눈 바가 없다"고 밝혔다.
장 의원도 "지난 1년간 윤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있었던 얘기, 15년 정치를 같이한 얘기를 했다"며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사람은 그동안 호형호제 사이로 불렸으나 최근 친윤 그룹 모임인 '민들레' 결성 문제를 비롯해 이준석 대표 직무정지 이후 당 지도체제 방향을 놓고 이견을 보이면서 불화설이 불거졌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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