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이상, 기저질환자, 장애인·노숙자 생활시설 종사자 등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고위험군의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 4차 접종 대상을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그동안 4차 접종은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요양시설 및 정신건강증진시설의 입원·입소·종사자, 60세 이상 연령층을 대상으로 시행됐으며, 이번에 새롭게 추가되는 대상은 50대 연령층,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장애인 및 노숙인 생활시설의 입소자·종사자 등이다.
확대된 4차 접종 대상자는 오는 18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해 예약접종은 8월 1일부터 맞게 된다. 단, 카카오톡·네이버에서 잔여백신을 예약하거나 의료기관 유선 연락을 통해 예비명단을 활용할 경우 18일부터 당일접종이 가능하다. 접종간격은 3차 접종을 완료하고 4개월(120일)이 지난 시점부터다.
질병관리청이 국내 코로나19 4차 접종 효과를 분석한 결과, 3차 접종군 대비 4차 접종군의 감염 예방효과는 29.3%, 중증화 예방효과는 50.6%, 사망 예방효과는 53.3%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2~4월에 4차 접종을 한 면역저하자 등 151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로 신규변이 유행에도 현재 백신의 중증·사망 예방효과가 유지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광주시의 3차 접종률은 67.1%로 전국 평균 65.1%보다 높으며, 60세 이상의 4차 접종률은 45.6%로 전국 평균 36.3%에 비해 월등히 높으며 특광역시 중에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달주 시 복지건강국장은 "3차백신 접종자와 올해 초 오미크론 감염자의 면역력이 저하되는 시기가 도래하고, 전파력이 높은 신종변이(BA.5)의 확산으로 재유행이 우려되고 있다"며 "고위험군의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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