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오른쪽)-황태연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이사장 MOU 체결. 사진제공=한국마사회
【파이낸셜뉴스 과천=강근주 기자】 한국마사회는 경마현장에 생명존중문화가 지속 확산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과 14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MOU 체결에 따라, 한국마사회는 ESG경영 실천과 경마현장에 생명존중문화 확산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자살 유족 신체-정신 건강을 위한 힐링 승마 프로그램 지원 등 유족지원사업에 힘을 보탠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힐링 승마를 통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자살 유족에게 따뜻한 위로와 치유의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과 꾸준한 협력으로 생명존중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은 경마방송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공익광고 영상 제공과 생명 지킴이 양성교육 시행을 지원한다. 6월 말 기준으로 서울조교사협회 소속 말관리사 43명이 생명지킴이 교육을 수료한 상태로 한국마사회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은 앞으로도 지역-직업별로 경주마 관계자에게 교육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황태연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이사장은 “자살 유족에게 승마라는 특별한 경험을 지원해준 한국마사회에 감사하다”며 “우리 재단도 경마 관계자에 대한 교육을 통해 경마 현장에 생명존중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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